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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키장 갈 때 가장 먼저 해야 할 '내 차 관리' 포인트는…

기사승인 [2015-12-05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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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쉬 차량관리 가이드


아시아투데이 강태윤 기자 = 즐거운 겨울 스포츠의 시즌이 돌아왔다. 기상청은 올 겨울 강한 엘니뇨의 영향으로 기온이 평년보다 높고 눈·비가 많이 내릴 것으로 전망했다. 보쉬 자동차부품 애프터마켓 사업부가 제안하는 스키장을 갈 때 알면 유익한 차량관리 팁을 소개한다.

◇동절기 대비는 부동액 점검부터 시작하자

갑작스러운 한파에는 엔진의 열을 식히는 역할을 하는 냉각수가 얼 수 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한 냉각수 내의 부동액 비중 점검은 필수적이다. 냉각수가 제 역할을 하지 못할 시에는 라디에이터 관련 부품이 부식 ·손상될 수도 있어 겨울철 차량 점검 시 1순위로 살펴보아야 한다.

냉각수의 교환 주기는 일반 부동액의 경우 약 2년 또는 주행거리 기준 4만㎞다. 주기적인 점검을 통해 냉각수가 동파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스키·보드 장비는 단단히 고정하자

스키·스노보드 장비를 차에 실어 이동을 하는 경우 날카로운 부분을 감싸서 차량에 제대로 고정하는 게 중요하다. 잘못 고정시키면 차체에 손상을 입히는 것은 물론 급정차나 사고 발생 시 운전자와 탑승객에게 심각한 부상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이다. 루프랙에 별도의 케리어 장비를 설치해 이동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여름내 사용했던 타이어는 교체하자

낡은 타이어는 겨울철 빙판길이나 눈길에서 위험하다. 타이어의 마모도와 생산시기를 체크해서 교체주기가 된 타이어는 교환해주자. 외부 온도가 낮아지면 공기 부피가 줄어 타이어 공기압이 평소의 2배 정도 빠져나가므로 월 1회 이상 공기압을 점검하는 것을 권장한다. 승용차를 기준으로 적정 공기압은 30∼35PSI(압력단위) 정도다.

눈길 운행을 대비해 스노 체인(타이어 체인)을 차에 비치해 두자. 원터치 방식의 장착이 편리한 스노 체인을 권장한다. 간편하게 타이어 접지면에 3~5회 정도 뿌리면 2~3시간 정도 미끄럼을 방지할 수 있는 스프레이 체인도 비상용으로 챙겨두는 게 좋다.

◇눈길 주행 후 차량 손상 예방을 위해 하부 세차는 꼼꼼히

전미자동차협회(AAA)에 따르면 제설작업 중 도로에 뿌려진 염화칼슘과 소금물 등으로 인해 손상된 차량의 수리비는 매년 전국 평균 65억 달러에 이른다. 눈이 온 뒤에는 곧바로 세차하자. 특히 노면에 남아있는 타르·철분·소금물 등과 직접 닿는 차량 아랫부분은 각별히 신경써야 한다.

고압분사를 이용해 하체를 꼼꼼히 씻어내고 바퀴·펜더 및 동체 측면 스커트에 묻은 오염물질은 전용 제거제를 사용해 녹인 후 물로 씻어낸다. 눈이 오기 전 차량 겉면에 왁스를 발라주는 것도 손상 방지에 도움이 된다. 세차를 끝낸 차량은 실내 주차장에 보관하거나 차량용 커버 등으로 덮어 보온을 해주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