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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를 줄여주는 '겨울철 안전운행 10계명'

기사승인 [2015-12-03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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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강태윤 기자 = 눈이 많이 오면 도로는 꽉 막히기 쉽고 크고 작은 사고 위험도 많아진다. 이럴 때 겨울철 안전운전 10계명을 유념하면 사고 확률을 크게 줄일 수 있다.

3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대표적인 겨울철 안전운전 요령으로는 출발 전 차량 점검, 눈 털어내고 출발, 출발 시 기어 2단 등이 꼽힌다.

1. 다른 계절보다 차량 점검을 꼼꼼히 하자!
엔진 냉각수를 얼지 않게 하려면 부동액을 점검하고 워셔액은 겨울철 용으로 사용해야 한다. 눈길 운전에서 지면과 차량 사이의 마찰계수를 높이고자 스노체인을 갖추는 게 좋다.

2. 차에 쌓인 모든 눈은 털어내자!
지붕 위의 눈은 주행 시 차 앞유리로 내려와 운전자의 시야를 가릴 수 있다. 보닛 위에 치우지 않은 눈은 흘러내려 방향지시등이나 하이라이트를 방해할 수 있다.

3. 눈길 위에서는 부드럽게 출발하자!
급출발하면 바퀴가 헛돌면서 미끄러질 가능성이 크다. 상대적으로 구동력이 작은 2단에 기어를 놓고 가속페달을 약하게 밟아주면서 출발하면 이런 현상을 막을 수 있다.

4. 눈길에서는 안전거리를 1.5배 유지하자!
눈길 위에서는 제동거리가 1.5배 이상으로 길어지기 때문이다. 이에 맞춰 안전거리도 평소보다 더 길게 유지하는 게 좋다.

5. 되도록 큰길을 이용하자!
좁은 골목길은 큰길보다 눈과 얼음이 오래 남아있는 결빙구간일 가능성이 크다. 큰길은 제설작업도 신속하게 하면서 대체로 일조량이 많아 눈이 잘 녹는 곳이기도 하다.

6. 응달진 부분이나 터널 입구에서는 서행하자!
녹은 눈이 다시 얼면 눈길보다 위험한 빙판길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교량은 일반 도로와 달리 바람의 영향을 많이 받아 결빙구간이 더 많으므로 무조건 서행해야 한다.

7. 풋브레이크는 여러 번 나눠 밟자!
마찰력이 작은 눈길에서 한 번에 브레이크를 밟으면 차가 그대로 미끄러져 큰 사고의 원인이 될 수 있다. 브레이크를 자주 사용할 때는 풋브레이크보다 엔진브레이크를 사용하는 게 더욱 안전하다.

8. 자동차를 운행하지 않을 때 와이퍼는 직각으로 두자!
그냥 두면 차 앞유리의 습기가 얼어서 와이퍼에 달린 고무와 함께 붙을 수 있다. 이렇게 되면 와이퍼가 구부러지거나 고무가 상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한다.

9. 주차 시 수동기어는 1단이나 후진에 놓자!
겨울철에는 강하게 잠긴 사이드 브레이크로 인해 브레이크가 제대로 풀리지 않는 상황도 발생할 수 있다. 이럴 때를 대비해 수동기어는 1단이나 후진으로, 자동기어는 ‘N’이 아닌 ‘P’에 놓고 주차하는 게 좋다.

10. 기상정보와 교통정보를 확인하자!
장거리 운전을 하기 전에는 미리 출발지와 목적지의 기상정보를 확인하고 도로 상황을 실시간으로 점검할 것을 권유한다. 눈길 위에서는 평소보다 연료 소모가 크므로 출발 전 차량의 연료량도 점검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