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기아차, 아프리카 말라위에 '희망 중학교' 개교

중학교 진학률 30% 못미치는 지역 학생들에게 중등교육 기회 제공
글로벌 사회공헌사업 '그린 라이트 프로젝트(Green Light Projet)'… 청소년 교육 및 지역자립을 위한 인프라 구축

기사승인 [2014-08-13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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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현지시간) 아프리카 말라위의 릴롱궤 지역에서 열린 ‘희망중학교(Hope Secondary School)’ 개교 행사에서 치무투(Chimutu) 지역 추장, 지우사(Ziwusa) 국회의원, 은카타(Nkhata) 교육국장을 비롯해 현지 주민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제공 = 가아자동차


아시아투데이 박병일 기자 = 기아자동차는 아프리카 말라위의 릴롱궤 지역에서 11일(현지시간) 글로벌 사회공헌 사업 ‘그린 라이트 프로젝트(Green Light Project)’ 일환으로 건설된 ‘희망중학교(Hope Secondary School)’ 개교 행사를 가졌다고 13일 밝혔다.

‘그린 라이트 프로젝트’는 기회에서 소외된 사람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새로운 꿈과 희망을 제공, 그들 삶의 ‘빨간 불’을 ‘녹색 불(Green Light)’로 바꾸겠다는 취지의 기아차 글로벌 사회공헌 사업이다.

말라위 릴롱궤는 주민 대다수가 의료 혜택을 전혀 받지 못하고 중학교 진학률이 30%에 못미치는 대표적인 빈곤 지역으로, 기아차는 이 지역에 ‘그린 라이트 프로젝트’ 거점 역할을 할 중학교를 지난해 7월 착공해 이날 완공했다.

기아차는 이번 희망중학교 건립을 통해 △빈곤계층 대상 학교 운영 △방과 후 교육 및 지역주민 참여형 프로그램 실시 거점으로 활용해 지역주민들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을 줄 계획이다.

특히 기아차는 희망중학교 건설 외에도 방앗간을 건설하는 등 단순히 인프라를 제공하는 자선활동의 차원을 넘어 궁극적으로 주민들이 자립할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다.

기아차 관계자는 “‘그린 라이트 프로젝트’는 전세계 모든 인류가 한 가족이라는 이념 아래 지역사회의 자립을 돕기 위한 노력”이라며 “향후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사업 대상 국가를 아프리카 외 다른 지역까지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기아차는 2012년 탄자니아의 나카상궤에 중학교 건립과 차량 지원을 시작으로, 말라위에 보건센터, 모잠비크에 중학교를 세워 아프리카 지역 빈곤 퇴치운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