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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라이프族 정조준"…현대차, 엔트리 SUV '베뉴' 출시…1473만~2111만원

기사승인 [2019-07-11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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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711 현대차, 베뉴(VENUE) 출시 (사진2)
현대차가 11일 국내 출시하고 판매를 시작한 엔트리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베뉴’./제공 = 현대자동차


아시아투데이 김병훈 기자 = 현대자동차가 밀레니얼 세대를 겨냥한 엔트리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베뉴’를 11일 출시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했다.

베뉴 전면부 상단에는 방향지시등, 하단에 사각형 모양의 LED 주간주행등(DRL)과 상·하향등을 배치한 분리형 헤드램프가 적용됐고 격자무늬의 캐스케이딩 그릴로 개성을 강조했다. 측면부는 헤드램프에서 리어램프까지 이어지는 캐릭터 라인과 볼륨감 있는 휠 아치, 독특한 C필러 디자인으로 역동적인 이미지를 구현했다. 후면부는 간결한 면 구성과 와이드한 느낌의 범퍼 디자인을 적용해 정통 SUV 스타일을 계승했다.

특히 리어램프는 각도에 따라 다양한 패턴으로 반짝거리는 ‘렌티큘러 렌즈’를 세계 최초로 적용했으며 루프 컬러를 외장 컬러와 달리 선택할 수 있는 투톤 루프를 적용했다. 더 데님·코스믹 그레이·크리미 그레이·인텐스 블루·파이어리 레드·라바 오렌지·애시드 옐로우·타이푼 실버·폴라 화이트·팬텀 블랙 등 10종의 외장 컬러와 초크 화이트·팬텀 블랙·애시드 옐로우 등 3종의 루프 컬러를 조합한 11종의 투톤 루프 컬러로 총 21가지의 색상을 선택할 수 있다.

인테리어는 수평형 레이아웃과 강인한 느낌의 ‘T’자형 크래시패드, 다이얼 타입의 컨트롤 버튼, 개방형 수납공간 등 디자인과 실용성을 동시에 잡았다. 베뉴의 내장 컬러는 블랙·메테오 블루 투톤·그레이 투톤 등 3종으로 운영된다.

베뉴의 전장·전폭·전고는 각각 4040㎜·1770㎜·1565㎜며 355ℓ의 적재 공간을 확보했다. 트렁크 공간의 경우 위아래로 분리해 사용할 수 있는 ‘수납형 커버링 쉘프’를 적용했다.

베뉴는 스마트스트림 G1.6 엔진과 스마트스트림 IVT(무단변속기)를 결합한 차세대 파워트레인을 탑재해 최고출력 123마력, 최대토크 15.7kg·m의 성능을 갖췄다. 복합연비는 13.7㎞(15인치 타이어·IVT 기준)다.

드라이브 모드는 스포츠·에코·노멀 등 3가지로 다양한 주행 환경에서도 안전한 주행이 가능한 ‘2WD 험로 주행 모드’를 적용했다. 2WD 험로 주행 모드는 스노우·머드·샌드· 등 3개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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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가 11일 국내 출시하고 판매를 시작한 엔트리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베뉴’./제공 = 현대자동차


안전·편의 사양도 대거 적용됐다. 전방충돌방지보조(FCA)·차로이탈방지보조(LKA)·운전자주의경고(DAW)·하이빔보조(HBA) 등 첨단 기술을 적용해 안전성을 확보했다. 또 센터페시아에 외곽 프레임이 없는 심리스 8인치 멀티미디어 시스템을 적용하고 안드로이드 오토와 애플 카플레이를 모두 지원해 편의성을 높였다.

카카오의 서버형 음성인식 ‘카카오i’와 재생 중인 음악에 대한 정보를 내비게이션 화면에 보여주는 ‘사운드하운드’도 적용했다. 이 밖에 스마트키로 시동을 걸 수 있는 ‘원격 시동’, 윈도우 작동 중 신체 일부가 낄 경우 자동으로 하향 정지되는 ‘운전석 세이프티 파워 윈도우’ 등이 탑재됐다.

베뉴는 스마트·모던·플럭스 트림으로 구성되며 가격(개별소비세 3.5% 기준)은 △스마트 1473만원(M/T·수동변속기), 1620만원(IVT·무단변속기) △모던 1799만원 △플럭스 2111만원이다.

이광국 현대차 국내영업본부장(부사장)은 “올해 4월 뉴욕 모터쇼에서 첫선을 보인 베뉴는 견고하고 스타일리시한 디자인으로 각국 취재진에게 큰 호평을 받은 바 있다”며 “고객분들의 라이프스타일을 의미있고 편리하게 만들어줄 실용적인 SUV이자 인생의 첫 번째 차, 그리고 혼라이프를 즐기는 동반자로서 베뉴가 최고의 선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는 이날부터 현대모터스튜디오 서울에서 ‘혼라이프’의 다양한 순간을 보여주는 기획 전시를 진행하고 영등포 타임스퀘어·인천 스퀘어원 등지에 베뉴를 전시한다. 혼라이프는 현대차가 새롭게 정의한 용어로 물리적인 1인 가구에 국한되지 않고 혼밥·혼술 등 혼자만의 시간을 중시하는 사회 트렌드를 의미한다.

오는 14일 잠실 롯데월드타워 광장에서 진행되는 베뉴 전시회에는 인기 K-POP 유튜버가 진행하는 ‘랜덤플레이 댄스’를 함께한다. 출판사 ‘어반북스 컴퍼니’와 함께 혼라이프 탐구 매거진 ‘VENUE’도 발간할 예정이다. 매거진 VENUE는 15일 창간호인 ‘잠들지 않는 서울’을 시작으로 격월로 발행되며 전국 주요 중대형 서점에서 구매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