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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타코리아 "6년 만에 싹 바뀐 라브4, 올해 月 300대 판다"

기사승인 [2019-05-21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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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케무라 노부유키 토요타코리아 사장(오른쪽)과 사에키 요시카즈 뉴 제너레이션 라브4 치프 엔지니어(왼쪽)가 21일 토요타 용산 전시장에서 열린 ‘뉴 제너레이브 라브4’ 기자 발표회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제공 = 토요타코리아


아시아투데이 김병훈 기자 = 토요타가 21일 자사의 간판 준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뉴 제너레이션 라브4’를 국내 출시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했다. 신형 라브4는 2013년 4세대 모델 출시 이후 6년 만에 완전변경을 거친 신차로 30~40대 남성을 주요 타깃으로 한다. 토요타는 신형 라브4의 월 판매 목표를 300대로 설정, 올해 수입 SUV 점유율 확대에 집중할 방침이다.

토요타코리아는 이날 토요타 용산 전시장에서 열린 ‘뉴 제너레이션 라브4’ 기자 발표회에서 이 같은 계획을 밝혔다. 타케무라 노부유키 토요타코리아 사장은 “글로벌 시장은 물론 한국에서도 SUV의 가파른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2014년 22%였던 수입 SUV 시장은 지난해 30%로, 올해 1~4월 기준 34%까지 성장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토요타의 대표 SUV인 라브4는 2009년 국내 도입 이후 고객에게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면서 “신형 라브4에 가솔린·하이브리드 등 친환경 라인업을 마련한 만큼 시장의 다양한 요구를 충족하고 고객의 일상을 더 즐겁게 하는 브랜드로 거듭나겠다”고 강조했다.

[사진자료2] 토요타 코리아 뉴 제너레이션 RAV4 출시
토요타가 21일 국내 판매를 시작한 준중형 SUV ‘뉴 제너레이션 라브4’./제공 = 토요타코리아


라브4는 1994년 첫 출시 이후 지난해 말 기준 글로벌 누적 896만대 판매를 기록한 토요타의 베스트셀링 모델이다. 신형 라브4는 저중심·경량화·고강성화를 실현한 ‘TNGA(Toyota New Global Architecture)’ 플랫폼을 적용했다. 외관은 ‘크로스 옥타곤’ 콘셉트와 날카로운 형태의 LED 램프로 SUV의 강인한 이미지를 구현했다.

파워트레인은 2.5ℓ 다이내믹 포스 엔진을 탑재해 힘 있고 직관적인 주행 성능을 갖췄다. 하이브리드 모델에는 ‘e-CVT’를 적용해 연료 효율을 높였다. 하이브리드 AWD 모델은 후륜의 구동력 배분을 높인 전자식 사륜구동 시스템 ‘E-Four’를 더해 안정성을 확보했다. 새롭게 추가된 ‘트레일 모드’ 기능은 보다 쉬운 험로 탈출을 돕는다.

[사진자료4] 토요타 코리아 뉴 제너레이션 RAV4 출시
토요타가 21일 국내 판매를 시작한 준중형 SUV ‘뉴 제너레이션 라브4’./제공 = 토요타코리아


토요타코리아는 신형 라브4의 신차 효과를 앞세워 월 기준 지난해의 2배에 달하는 300대씩 판매한다는 목표다. 라브4의 지난해 국내 판매량은 2050대로 월평균 171대가 팔렸다. 강대환 토요타 비즈니스 유닛 상무는 “검증된 성능과 충실한 옵션을 갖춘 하이브리드를 원하는 고객의 목소리를 반영해 신형 라브4의 트림을 3개로 세분화했다”며 “스타일을 중시하는 젊은 감각의 30~40대 남성을 주요 타깃층으로 월 300대 이상 판매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형 라브4의 국내 판매 가격은 가솔린 2WD 3540만원, 하이브리드 2WD 3930만원, 하이브리드 AWD 4580만원이다.

한편 토요타코리아는 신형 라브4 출시를 계기로 서비스 네트워크 확장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노부유키 사장은 “올해 서대구와 구리에 쇼룸·서비스센터를 오픈하고 연내 포항·창원·천안 등 3곳에 판매·서비스센터를 추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