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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코리아, 신형 크로스컨트리 판매 시작…5280만~5890만원

기사승인 [2019-03-05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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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자료_볼보자동차 신형 크로스컨트리(V60) 3
뉴 볼보 V60 크로스컨트리./제공 = 볼보자동차코리아


아시아투데이 김병훈 기자 = 볼보자동차코리아가 5일 신형 크로스컨트리를 아시아 최초로 공개하고 본격 판매에 돌입했다.

이날 볼보코리아에 따르면 신형 크로스컨트리는 볼보의 최신 모듈형 플랫폼 ‘SPA(Scalable Product Architecture)’를 기반으로 새롭게 설계된 60클러스터 기반의 2세대 모델이다. 강인하고 날렵한 디자인과 인텔리 세이프 시스템·드라이브-E 파워트레인을 적용하고 다양한 편의사양을 적용, 중형 프리미엄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시장을 공략한다.

1997년 1세대 모델로 첫 선을 보인 크로스컨트리는 세단의 승차감과 SUV의 주행성능·실용성을 결합한 형태로 개발됐다. 이후 볼보의 대표 모델로 자리잡았으며 2014년 제품 전략 변화에 따라 XC레인지와 함께 크로스오버를 상징하는 별도 라인업으로 편성됐다. 현재 볼보는 90클러스터 기반 크로스컨트리(V90)과 60클러스터 기반 크로스컨트리(V60), 40클러스터 기반 크로스컨트리(V40) 등 크로스컨트리 라인업을 구축했다.

신형 크로스컨트리는 ‘토르의 망치’로 불리는 LED 헤드라이트와 아이언 마크가 삽입된 크로스컨트리 메시 그릴, 후면의 워드 마크를 기반으로 세련되면서도 고전적인 느낌을 구현했다. 전장과 휠베이스(축간거리)는 4785㎜·2875㎜로 이전 세대 대비 각각 150㎜·100㎜ 늘렸다. 특히 XC60 대비 155㎜ 낮아진 전고에 전장 95㎜·휠베이스 10㎜·리어 오버행 87㎜ 늘어난 차체 사이즈로 강인하고 인상을 연출했다.

내부 대시보드 마감은 트림에 따라 리니어 라임 월넛 또는 드리프트 우드(PRO 모델) 등 자연의 나뭇결을 담은 천연 소재로 구성됐다. 또 스타트 버튼과 양쪽에 수직으로 자리한 에어 블레이드, 센터 디스플레이 등에는 로터리 방식의 다이아몬드 패턴이 적용됐다. 시트는 컴포트 레더를 기본 제공하며 PRO 트림에는 운전석·조수석에 마사지 기능이 포함된 최고급 나파 레더 시트가 제공된다.

트렁크 공간은 기본 529ℓ에서 최대 1441ℓ까지 확장할 수 있다. 간단한 발 동작만으로 트렁크를 여닫을 수 있는 핸즈프리 전동식 테일 게이트를 모든 트림에 기본 제공한다. 또 실내 공기를 모니터링해 먼지·꽃가루 입자·악취 등을 걸러내고 오염 수준에 따라 외부 공기 유입을 조정하는 실내공기청정시스템(IAQS)과 클린존 인테리어 패키지·대형 파노라마 선루프 등도 기본 탑재된다.

New Volvo V60 Cross Country exterior
뉴 볼보 V60 크로스컨트리./제공 = 볼보자동차코리아


국내에는 최고출력 254마력, 최대토크 35.7㎏·m의 성능을 갖춘 직렬 4기통 T5 터보차저 가솔린 엔진과 8단 자동 기어트로닉 변속기의 조합으로 출시된다. 모든 트림에는 스웨덴 할덱스사의 최첨단 5세대 사륜구동(AWD) 기술을 기반으로 한 AWD 시스템이 기본 장착됐다.

신형 크로스컨트리에는 탑승자는 물론 외부의 사람들까지 보호하기 위해 고안된 인텔리세이프 시스템이 탑재됐다. 특히 자동 제동 기능과 충돌 회피 시스템을 결합한 시티 세이프티가 모든 차종에 기본 적용된다.

명확히 표시된 도로에서 앞 차와의 간격을 사전에 설정된 일정한 간격으로 유지하며 최대 140km/h까지 주행이 가능한 파일럿 어시스트 II도 기본 제공된다. 여기에 도로 이탈 완화 기능과 반대 차선 접근 차량 충돌 회피 기능, 사각지대 정보 시스템 등 첨단 안전 기술이 모두 기본 장착됐다.

신형 크로스컨트리의 국내 판매가격은 △T5 AWD 5280만원 △T5 AWD PRO 5890만원이다. 5년 또는 10만km 무상 보증 및 소모품 교환 서비스를 기본으로 제공한다.

이윤모 볼보코리아 대표는 “신형 크로스컨트리는 인간 중심에서 출발한 혁신적인 디자인과 기술이 반영된 볼보의 철학을 바탕으로 세단과 SUV가 선사할 수 있는 모든 경험을 제공할 것” 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