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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규어 고성능 전기차 'I-PACE' 내년 1월 출격…제로백 4.8초

기사승인 [2018-12-28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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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1월 23일 국내 출시를 앞둔 재규어의 고성능 럭셔리 순수전기차 ‘I-PACE’./제공 =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


아시아투데이 김병훈 기자 =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는 고성능 순수전기차(EV) ‘I-PACE’가 국내 인증을 마치고 내년 1월 23일 국내 출시된다고 28일 밝혔다. I-PACE는 재규어에서 처음으로 공개하는 전기차로 5인승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다.

디자인은 짧은 오버행과 재규어 75주년을 기념해 선보인 하이브리드 슈퍼 콘셉트카 ‘C-X75’에서 영감을 얻은 날렵한 쿠페형 실루엣이 특징이다. I-PACE의 경량 알루미늄 차체 구조는 높은 수준의 강성을 제공하며, 알루미늄 프레임 구조로 보호되는 통합 배터리 팩이 결합돼 역대 재규어 모델 중 최고 수준의 비틀림 강성을 갖췄다.

I-PACE는 최고출력 400마력, 최대토크 71.0kg·m의 성능을 갖췄다. 제로백(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걸리는 시간)은 4.8초다. 90kWh 용량의 하이테크 리튬이온 배터리를 장착해 1회 충전으로 333km(국내 인증 기준) 주행이 가능하다.

국내표준 규격인 DC 콤보 타입 1 충전 규격으로 국내에 설치된 대부분의 공공 충전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100kW 급속 충전기를 이용하면 40분 만에 80%까지, 50kW 급속 충전기의 경우 90분 만에 80%까지 충전 가능하다.

I-PACE의 차량 전방·후방 차축에는 2개의 전기 모터가 장착돼 있다. 차량 후방에 장착된 배터리 매니징 시스템은 지속적인 배터리 소모를 방지하고 배터리가 최적의 효율성을 모든 조건에서 유지하도록 관리한다.

재규어는 I-PACE의 모든 시스템이 극한의 환경에서도 완벽하게 작동하는지 확인하기 위해 영하 40°C에서 혹한기 테스트를 진행했으며, I-PACE는 빙판길과 눈길에서도 안정적인 주행능력을 검증받았다.

재규어는 전국 26개의 전시장에 완속 충전기 총 52기를 설치했다. 전국 26개의 서비스센터에도 급속 충전기 26기와 완속 충전기 52기를 갖췄다.

I-PACE의 국내 판매 예정 가격은 △EV400 SE 1억1040만원 △EV400 HSE 1억2470만원 △EV400 퍼스트에디션 1억2800만원이다. 8년 또는 16만km 배터리 성능 보증 및 5년 서비스 플랜 패키지가 포함된다.

재규어는 2019년 3월 31일까지 출고 완료한 고객에게 I-PACE 전용 홈 충전기 무상 설치 및 1년간 사용 가능한 I-PACE 전용 충전 카드 제공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