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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3세대 쏘울 별칭 '부스터'로 확정…내년 1분기 국내 출시

기사승인 [2018-12-13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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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울 부스터 가솔린 1.6 터보(1)
기아차 ‘쏘울 부스터’ 가솔린 1.6 터보 모델./제공 = 기아자동차


아시아투데이 김병훈 기자 = 기아자동차는 ‘2018 LA 오토쇼’에서 처음 선보인 3세대 쏘울의 국내 펫네임(별칭)을 ‘부스터’로 정했다고 13일 밝혔다. 쏘울 부스터는 가솔린 1.6 터보 모델과 EV 모델 등 두 가지로 내년 1분기 국내 출시될 예정이다.

기아차 관계자는 “3세대 쏘울은 강력한 주행성능과 새로워진 하이테크 디자인, 첨단 멀티미디어 사양 등 뛰어난 상품성을 갖췄다”며 “부스터라는 펫네임은 쏘울 부스터가 고객들의 드라이빙 라이프와 일상을 즐겁고 당당하게 만들어 줄 것이라는 기아차의 자신감을 표현한 것”이라고 말했다.

가솔린 1.6 터보 모델은 1.6 터보 엔진과 7단 듀얼 클러치 변속기(DCT)를 탑재해 최고출력 204마력, 최대토크 27.0㎏f·m의 동력성능을 갖췄다. 특히 터보엔진에는 터보차저를 적용해 고속은 물론 저중속 구간에서도 운전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외관은 새롭게 디자인된 그릴과 지난달 LA 오토쇼에서 공개된 전면 램프부를 통해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느낌을 더했다. 육각형 2개를 겹친 모양의 ‘멀티 허니콤 패턴’ 인테이크 그릴로 쏘울 부스터의 개성을 강조했다.

쏘울 부스터 EV(2)
기아차 ‘쏘울 부스터’ EV 모델./제공 = 기아자동차


기아차는 이날 쏘울 부스터 가솔린 모델과 함께 EV 모델의 주요 사양과 이미지도 추가 공개했다. 먼저 기아차는 쏘울 부스터 EV에 기존 쏘울 EV(30kWh) 대비 용량을 두 배 이상 늘린 64kWh의 고용량·고전압 배터리를 적용했다. 또 대용량 배터리의 효율적인 냉각을 위해 수냉식 냉각시스템을 사용해 장거리 운행에 유리하도록 성능을 개선했다.

기존보다 80% 이상 향상된 150kW의 출력을 확보하고, 저부하 토크 영역에서의 효율을 향상시킨 모터를 장착한 점도 특징이다. 특히 이 모터는 크기와 중량을 줄인 통합전력제어장치(EPCU)와 저손실 베어링 등을 적용헤 동력성능과 효율성을 동시에 확보했다.

외장 디자인은 기본 모델의 단단함을 유지하면서 전후면을 정제된 면으로 깔끔하게 처리했다. 특히 EV 전용 에어로 휠은 공력 성능을 개선하기 위해 표면을 평평하게 디자인하고 입체적인 다이아몬드를 이어 붙인 듯한 ‘파라매트릭 패턴’을 적용했다.

한편 기아차는 쏘울 부스터 공개를 기념해 이달 18일까지 디자이너 양말 브랜드 ‘아이헤이트먼데이’와 함께 제작한 스페셜 쏘울 양말을 고객에게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