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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2018 LA 오토쇼'서 대형 SUV '팰리세이드' 세계 최초 공개

기사승인 [2018-11-29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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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가 28일(현지시각) 미국 LA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2018 LA 오토쇼’에서 8인승 대형 플래그십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팰리세이드’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제공 = 현대자동차


아시아투데이 김병훈 기자 = 현대자동차가 28일(현지시각) 미국 LA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2018 LA 오토쇼’에서 8인승 대형 플래그십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팰리세이드’를 세계 최초로 선보였다. 현대차는 코나·투싼·싼타페·팰리세이드로 이어지는 SUV 라인업을 완성, 글로벌 자동차 시장 공략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팰리세이드는 섀시와 내·외장 디자인, 편의사양에 사용자의 ‘거주성’과 ‘직관적인 사용 경험’을 최우선적으로 고려해 개발한 신개념 SUV다. 개인 공간을 갖고 싶어하는 현대인의 욕구를 충족하고 동승하는 가족의 공간도 마치 집처럼 편안하게 느껴질 수 있도록 개발됐다. 이에 차명도 미국 캘리포니아 남부 해변 지역에 위치한 고급 주택지구 퍼시픽 팰리세이즈에서 영감을 받아 명명됐다.

브라이언 스미스 현대차 미국법인(HMA) 최고운영책임자(COO)는 “팰리세이드는 높은 실용성과 편의성을 바탕으로 궁극적인 패밀리카가 될 것”라고 강조했다.

현대차는 이번 LA 오토쇼에서 방탄소년단이 팰리세이드를 타고 이동하는 영상을 깜짝 공개하며 언베일링 행사를 진행했다. 이상엽 현대디자인센터장(전무)은 “팰리세이드는 현대차의 새 디자인 방향성 ‘센슈어스 스포티니스(감성을 더한 스포티함)’를 반영해 디자인된 첫 번째 SUV”라며 “웅장한 외장 디자인과 1열부터 3열까지 모든 고객의 편의와 감성을 고려한 실내 디자인으로 특히 가족이 함께 타는 SUV로서 평온함과 아늑함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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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의 8인승 대형 플래그십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팰리세이드’./제공 = 현대자동차


팰리세이드의 전면부는 대형 캐스케이딩 그릴로 강건하고 대담한 이미지를 표현했다. 분리형 헤드램프와 수직으로 연결된 주간주행등(DRL)으로 독창적이고 강인한 이미지를 구현했다. 실내는 공간 최적화 설계를 통해 사용자에게 동급 최대 수준의 2·3열 공간성과 우수한 화물 적재성을 확보했다.

또한 사용자 경험을 고려해 직관적이고 간편한 조작이 가능한 각종 첨단 편의 사양과 커넥티비티 기술을 대거 적용했다. 운전자가 어떤 도로도 달릴 수 있도록 지형 맞춤형 드라이빙 모드인 ‘험로 주행 모드’를 적용해 안전하게 주행할 수 있도록 했으며 차로유지보조(LFA)·후방교차충돌방지보조(RCCA)·전방추돌방지보조(FCA)·안전 하차 보조(SEA)·후석 승객 알림(ROA) 등 첨단 지능형 주행안전 기술(ADAS)이 적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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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의 8인승 대형 플래그십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팰리세이드’./제공 = 현대자동차


실내 공기를 확산시켜 1열부터 3열까지 고르게 공기를 순환시키는 ‘확산형 천장 송풍구(루프 에어벤트)’도 적용했다. 이밖에 운전석에서 2·3열까지 독립적으로 에어컨을 조절할 수 있는 ‘3존 독립제어 풀오토 에어컨’, 차량 내부 소음을 측정해 역 위상의 음파를 내보내 실내 소음을 줄이는 ‘액티브 노이즈 컨트롤’ 기능이 탑재됐다.

팰리세이드는 2.2 디젤 엔진·3.8 가솔린 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가 탑재된 두 개의 모델로 다음달 국내 출시를 앞두고 있으며 북미 시장에는 내년 여름 출시될 예정이다.

한편 현대차는 LA 오토쇼에 참가해 약 1583㎡(약 479평)의 전시 공간을 마련해 전기차 코나 일렉트릭·수소전기차 넥쏘·신형 벨로스터·벨로스터 N 차량 등 북미 시장에서 판매 중인 차량 17대를 전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