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차

제네시스 'G90' 돌풍 예고…사전계약 첫날 2773대 계약

기사승인 [2018-11-13 14:13]

  • 확대
  • 축소
  • 인쇄
  • facebook
181108 제네시스, G90 티저 이미지 공개 (1)
현대차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 ‘EQ900’의 페이스리프트(부분변경) 모델 ‘G90’ 티저 이미지./제공 = 현대자동차


아시아투데이 김병훈 기자 = 제네시스의 초대형 플래그십 세단 ‘G90’가 지난 12일 사전계약 개시 첫날 3000여대가 실제 계약되며 쾌조의 출발을 보였다. G90는 이달 27일 국내 공식 출시된다.

13일 제네시스에 따르면 G90는 사전계약 하루 만에 계약대수 2774대를 기록했다. 이는 올해 1~10월 국산 초대형 차급의 월평균 판매대수 1638대의 1.7배에 달하는 수치다.

제네시스 관계자는 “G90의 인기 비결은 혁신적으로 진화한 디자인과 차별화된 편의성·안정성·주행성능 등이 고객의 기대감에 부응했기 때문”이라며 “새롭게 변경된 차명 G90에 대한 소비자들의 반응도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제네시스는 EQ900의 페이스리프트(부분변경) 모델 출시를 계기로 차명을 해외 시장과 동일한 G90로 일원화했다. 연말과 연초에 법인 판매가 대거 몰리는 만큼 G90의 초기 돌풍은 계속될 전망이다.

G90는 부분변경 모델임에도 신차급 수준의 상품선 개선을 거쳤다. 특히 다이아몬드를 빛에 비췄을 때 보이는 난반사에서 영감을 얻은 제네시스 고유의 디자인 디테일인 ‘지-매트릭스(G-Matrix)’가 전면부 크레스트 그릴, 헤드·리어 램프 등 외관 전반에 반영됐다.

첨단 안전·편의사양도 적용됐다. G90는 내비게이션맵과 소프트웨어를 무선으로 다운로드해 업데이트하는 ‘내비게이션 자동 무선 업데이트(OTA)’를 국산차 최초로 적용했다. 또 머신러닝 기법을 활용해 차량 운행 습관을 분석, 운전자 맞춤형 차량 관리 가이드를 제공하는 ‘지능형 차량 관리 서비스’도 탑재됐다.

이밖에 차로유지보조(LFA)·후방 교차 충돌방지 보조(RCCA)·전방충돌방지보조(FCA)·안전하차보조(SEA) 등 최첨단 안전기술을 모든 트림에 기본 적용했다.

제네시스 관계자는 “G90에 보여주신 고객들의 관심과 기대에 감사드린다”며 “제네시스를 대표하는 플래그십 G90의 출시를 계기로 제네시스 브랜드의 내수 및 글로벌 시장 판매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제네시스 G90의 가격은 3.8 가솔린 7706만원·3.3 터보 가솔린 8099만원·5.0 가솔린 1억1878만원부터다. 사전계약은 지난 12일부터 전국 영업점을 통해 진행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