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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벤츠, 순수 전기차 '더 뉴 EQC' 세계 최초 공개

기사승인 [2018-09-05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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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1-더 뉴 메르세데스-벤츠 EQC
메르세데스-벤츠 ‘EQ’ 브랜드 최초의 순수 전기차 ‘더 뉴 메르세데스-벤츠 EQC’./제공 =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아시아투데이 김병훈 기자 = 메르세데스-벤츠가 ‘EQ’ 브랜드 최초의 순수 전기차 ‘더 뉴 EQC(The New EQC)’를 4일 스웨덴 스톡홀롬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5일 메르세데스-벤츠에 따르면 더 뉴 EQC는 메르세데스-벤츠의 새로운 전기구동화 제품과 기술 브랜드인 ‘EQ’ 브랜드 최초의 순수 전기차다. 더 뉴 EQC는 메르세데스-벤츠가 2016년 파리 모터쇼에서 EQ브랜드와 컨셉트카 컨셉트 EQ(Concept EQ)를 선보인 이후 약 2년 만에 공개됐다.

더 뉴 EQC는 매끄럽고 깨끗한 디자인과 하이라이트 컬러를 통해 EQ브랜드만의 디자인 철학인 ‘진보적 럭셔리(Progressive Luxury)’를 대변하는 독창성을 갖췄다. 앞차축과 뒤 차축에 연결된 두 개의 전기모터를 통해 300kW의 출력을 내며 주행거리도 450km 이상(NEDC 기준·잠정 예상치)으로 실용성도 겸비했다.

디터 제체 다임러 AG 이사회 의장 및 메르세데스-벤츠 승용부문 회장은 “메르세데스-벤츠는 EQ브랜드 최초의 전기 SUV인 EQC를 통해 새로운 미래 모빌리티 시대가 시작됨을 알리게 됐다”며 “전기 구동은 미래 모빌리티에 있어 매우 중요한 필수 요소로, 메르세데스-벤츠는 EQ 모델 포트폴리오 확장을 위해 100억 유로 이상, 그리고 배터리 생산을 위해 전 세계적으로 10억 유로 이상을 투자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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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벤츠 ‘EQ’ 브랜드 최초의 순수 전기차 ‘더 뉴 메르세데스-벤츠 EQC’ 주행 모습./제공 =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더 뉴 EQC에는 완전히 새롭게 설계된 구동 시스템이 적용됐다. 각 차축에 컴팩트한 전기 구동장치를 달아 사륜구동의 주행 특성을 갖추었다. 앞차축의 전기 모터는 최상의 효율을, 뒤 차축의 전기 모터는 역동성을 담당하며, 각 차축에 탑재된 두 개의 모터는 최고출력 408 마력(300kW), 최대토크 78.0 kg.m를 발휘, 시속 0에서 100 km까지 5.1초 만에 도달이 가능하다.

더 뉴 EQC에 탑재된 배터리는 다임러의 자회사인 ‘도이치 어큐모티브’에서 생산한 최신 80 kWh리튬 이온 배터리로, 약 450km 이상의 주행거리를 자랑한다.

EQ 브랜드의 첫 번째 모델인 EQC에는 새로운 디자인 요소와 EQ브랜드만의 컬러가 적용됐다. 근육질 형상의 외관과 낮은 허리라인, 쿠페처럼 낮아지는 확장형 루프라인과 창문 배치로 크로스 오버 SUV의 외관 특징을 구현했으며 헤드램프와 그릴을 감싸고 있는 검정색 패널 및 검정색 바탕에 파란색 줄무늬의 대비 효과를 통해 EQ브랜드의 정체성을 강조했다.

더 뉴 EQC에는 7.4kW 용량의 온보드 차저가 탑재돼 가정과 공공 충전소에서 완속(AC) 충전이 가능하며, 메르세데스-벤츠 월박스를 이용해 충전 시 가정용 220V 소켓보다 약 3배 빠른 속도로 충전이 가능하다. 최대 110kW의 출력으로 급속 충전이 가능하며, 급속 충전 시 약 40분 이내에 80%까지 충전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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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벤츠 ‘EQ’ 브랜드 최초의 순수 전기차 ‘더 뉴 메르세데스-벤츠 EQC’ 인테리어./제공 =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충전 상태, 에너지 흐름 등과 같은 EQ만의 특징적인 요소들은 더 뉴 EQC에 탑재된 혁신적인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MBUX를 통해 확인 할 수 있다. 운전자는 MBUX를 통해 EQ 브랜드에 최적화된 내비게이션, 주행모드, 충전 및 출발 시간 등을 제어하고 설정할 수 있으며, 자연어 음성 인식을 통해 각종 기능들을 작동시킴으로써 차량 내 새로운 사용자 경험을 할 수 있다.

더 뉴 EQC는 안전과 관련된 높은 수준의 요건들도 충족한다. 광범위한 충돌 실험 이외에도 메르세데스-벤츠는 배터리와 전류를 동반한 모든 부품에 대해 법적 요건을 상회하는 수준의 엄격한 안전기준을 적용하고 있다. 차량구조에 있어서도 전기부품 및 배터리의 성능 최적화와 더불어 높은 수준의 안전 기준을 충족하도록 설계됐다. 이러한 수동적 안전 요건들에 더해 메르세데스-벤츠의 차세대 운전자 보조 시스템인 드라이빙 어시스턴스 패키지를 탑재 함으로써, 고객 편의성 및 안전성을 극대화했다.

EQC는 메르세데스-벤츠의 독일 브레멘 공장에서 내년부터 본격적인 생산을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