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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회 충전에 385km 주행…기아차, '니로 EV' 판매 시작

기사승인 [2018-07-19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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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3) 180719 니로EV 판매 개시
기아차의 친환경 전용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니로의 전기차 모델 ‘니로 EV’./제공 = 기아자동차


아시아투데이 김병훈 기자 = 기아자동차가 친환경 전용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니로의 전기차 모델인 ‘니로 EV’의 판매에 돌입했다.

기아차는 니로 EV의 주행거리와 가격을 공개하고 판매를 시작한다고 19일 밝혔다. 니로 EV는 고용량 배터리와 고효율 구동모터를 탑재, 1회 완전충전 주행가능거리 385km(64kWh 배터리 완전충전 기준)를 인증받았다. 39.2kWh 배터리 탑재 모델은 246km를 주행할 수 있다.

니로 EV는 최고출력 150kW(204마력), 최대토크 395N·m(40.3kgf·m)의 성능을 갖췄다. 이를 위해 수냉식 냉각 시스템·통하전력제어장치(EPCU)를 비롯해 저중량·고밀도의 고전압 배터리와 저손실 베어링 등으로 효율을 높인 구동모터 등을 탑재했다.

또한 기아차의 첨단 주행 신기술 브랜드인 ‘드라이브 와이즈’의 전방충돌방지보조(FCA)·차로유지보조(LFA)·스마트크루즈컨트롤(SCC·정차 및 재출발 기능 포함)·운전자주의경고(DAW) 등이 전 트림에 기본 적용됐다. 후측방충돌경고(BCW)·하이빔보조(HBA)·고속도로주행보조(HDA) 등은 트림에 따라 선택 적용할 수 있다.

배터리 효율을 높이기 위한 기술도 대거 탑재됐다. 주행 중 도로 경사 및 전방차량 주행 상황에 따라 자동으로 회생제동 단계를 제어하는 ‘스마트 회생 시스템’과 초절전 모드로 주행거리를 극대화한 ‘에코 플러스(ECO+) 모드가 더해진 통합 주행모드, 차량에서 발생하는 폐열을 재활용해 공조장치에서 소모되는 전력을 최소화하는 ’히프 펌프 시스템‘ 등이다.

아울러 고객 선호 사양인 회생제동 패들쉬프트·전자식 파킹 브레이크·클러스터 이오나이저 등을 기본 적용했다. 충전과 관련된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실시간 충전소 정보 표시 기능(UVO 서비스 가입 시)과 ’충전 알림 기능‘, ’충전종료 배터리량 설정 기능‘, 예약·원격 충전기능’ 등도 탑재됐다.

(사진4) 180719 니로EV 판매 개시
기아차의 친환경 전용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니로의 전기차 모델 ‘니로 EV’./제공 = 기아자동차


기아차는 니로 EV의 본격 판매에 발맞춰 전기차 운행·보유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전기차 특화 서비스를 더욱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전기차 전용부품 10년·16만km 보증은 물론 고전압 배터리 평생 보증 프로그램을 도입하고 전기차 전문 정비 서비스를 전국 99개(직영 18개소·오토Q 81개소)의 서비스 거점을 제공한다.

니로 EV는 64kWh 배터리를 기본으로 2개의 트림으로 운영되며 가격은 세제 혜택 후 기준 △프레스티지 4780만원 △노블레스 4980만원이다. 서울 기준의 지방자치단체 보조금 혜택까지 더하면 △프레스티지 3080만원 △노블레스 3280만원에 구매할 수 있다. 여기에 주행거리가 짧은 고객을 위한 ‘슬림 패키지(39.2kWh 배터리 적용)’를 마이너스 옵션으로 마련해 기본 모델 대비 350만원 낮게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

기아차 관계자는 “니로 EV는 뛰어난 1회 충전 주행가능거리와 동급 최고 수준의 공간 활용성으로 국내서 유일하게 5인 가족이 여유롭게 패밀리카로도 활용할 수 있는 전기차”라며 “경제성·공간성·편의성을 모두 갖춘 니로 EV를 통해 친환경차 시장에서 기아차의 입지를 더욱 확고히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