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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 지프, '올 뉴 컴패스'로 핵심 SUV 라인업 강화…韓 시장 장악력 높인다

기사승인 [2018-07-17 16:26], 기사수정 [2018-07-19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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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블로 로쏘 FCA코리아 사장이 17일 경기도 파주시 미메시스 아트뮤지엄에서 열린 ‘올 뉴 컴패스’ 출시 행사에서 차량 소개를 하고 있다./사진 = 류두환 기자

파주/아시아투데이 김병훈 기자 = 지프가 자사의 대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올 뉴 컴패스’를 국내 출시하고 판매에 돌입했다. 올 뉴 컴패스는 2007년 1세대 모델 출시 이후 10년 만에 선보이는 풀체인지(완전변경) 모델로 지프의 소형 SUV 레니게이드와 중형 SUV 체로키의 중간에 위치하는 콤팩트 SUV다. 지프는 레니게이드·컴패스·체로키로 이어지는 핵심 SUV 라인업을 완성한 만큼 가파른 성장세를 기록 중인 수입 SUV 시장의 리더로 거듭난다는 목표다.

FCA코리아는 17일 경기도 파주시 미메시스 아트뮤지엄에서 ‘올 뉴 컴패스’ 출시 행사를 열고 이 같은 계획을 밝혔다. 파블로 로쏘 FCA코리아 사장은 “올 뉴 컴패스는 도시에 거주하지만, 대담하고 특별한 라이프스타일을 꿈꾸는 소비자에게 적합한 모델”이라며 “지프는 다음달 ‘올 뉴 랭글러’ 출시로 SUV 라인업을 보강해 SUV 명가로서 새로운 도약을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프는 올 뉴 컴패스 출시를 계기로 급성장 중인 국내 콤팩트 SUV 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이다. 이날 FCA코리아에 따르면 콤팩트 SUV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전체 SUV 판매 중 21.1%를 차지하고 있으며 2020년까지는 약 100만대 이상이 증가한 24.1%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수입 SUV 시장에서 콤팩트 SUV가 차지하는 비중은 11.4%, 2020년까지는 21.4%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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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프의 콤팩트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올 뉴 컴패스’./사진 = 류두환 기자


올 뉴 컴패스는 지난 한 해 동안 중국·브라질·인도·이탈리아·독일 순으로 26만대 이상 판매되며 상품성을 입증했다. 올 뉴 컴패스와 다음달 출시를 앞둔 올 뉴 랭글러의 판매가 본궤도에 오를 경우 지프의 시장 점유율 확대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앞서 FCA코리아의 지난해 판매량은 7012대로 전년 대비 38% 성장했으며 올해 상반기는 3041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소폭 줄었지만, 신차효과가 반영될 경우 올해 판매 목표 달성도 무난할 것으로 예상된다.

올 뉴 컴패스는 국내 시장에서 ‘론지튜드’와 ‘리미티드’ 등 2가지 트림이 먼저 판매된다. 가격은 각각 3990만원, 4340만원이며 두 모델 모두 2.4ℓ 가솔린 엔진과 9단 자동변속기가 조합돼 최고출력 175마력, 최대토크 23.4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복합연비는 9.3km/ℓ다. 신차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공격적인 가격 정책도 병행한다. FCA코리아 관계자는 “올 뉴 컴패스 출시를 기념해 200대 한정으로 론지튜드 모델은 3680만원, 리미티드 모델은 3980만원에 판매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FCA코리아는 올해 지프의 딜러 네트워크를 확대한다는 계획도 밝혔다. 지프는 올해 딜러 네트워크의 90% 이상을 지프 전용 전시장으로 바꾸는 계획을 구상 중이다. 로쏘 사장은 “올해 상반기 강서·인천·청담·서초에 지프 전용 전시장을 오픈했다”면서 “전용 전시장 오픈 이후 방문 고객이 전년 대비 50% 이상 증가한 긍정적 요인을 반영, 하반기에는 대전·대구·포항·제주 등 4개 지역에 오픈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