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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타이어, 독일 타이어 유통점 ‘라이펜-뮬러’ 인수

기사승인 [2018-07-04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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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자료] 라이펜-뮬러 매장 이미지


아시아투데이 최성록 기자 = 한국타이어(대표 조현범)는 4일 독일 대표 프리미엄 타이어 유통점 ‘라이펜-뮬러(Reifen-Muller)’의 지분 100%를 인수했다고 밝혔다.

라이펜-뮬러는 1966년 1호점 설립을 시작으로 독일 중남부 지역에서 44개의 매장을 운영 중이며 700여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연간 승용차용 타이어와 트럭·버스용 타이어 240만개 이상을 판매하는 독일의 대표 프리미엄 타이어 유통 매장이다.

이번 인수를 통해 한국타이어는 타이어 제조뿐 아니라 자동차 선진 시장인 독일의 유통 비즈니스 모델을 확보하게 됐다는 평가를 받는다.

한국타이어는 이 같은 선진 유통 시스템을 유럽 전역으로 확장해 유럽 전 지역을 아우르는 통합 유통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또 라이펜-뮬러가 보유한 44개 매장을 거점으로 활용해 리테일 사업 확장을 위한 유통 네트워크 확보에 나선다.

한편 한국타이어는 미래 신성장 동력을 마련하기 위해 글로벌 유통 사업 강화와 혁신적 유통 시스템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미 2017년 호주의 최대 타이어 유통점 ‘작스 타이어즈(JAX TYRES)’를 인수, 유통 시스템을 한국타이어의 글로벌 4000여개 직·가맹 유통채널에 적용한 바 있다.

한국타이어 관계자는 “글로벌 리딩 브랜드 위상을 강화하기 위해 대규모 생산시설과 R&D 센터, 혁신적 유통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동시에 인수·합병 및 집중 투자를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