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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지엠 "쉐보레 이쿼녹스, 180kg 감량으로 ℓ당 13.3km 연비 실현"

기사승인 [2018-06-18 10:02], 기사수정 [2018-06-18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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쉐보레의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이쿼녹스(Equinox)’./제공 = 한국지엠


아시아투데이 김병훈 기자 = 한국지엠 쉐보레가 경량화로 연비 효율을 극대화한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이쿼녹스’로 국내 시장을 공략한다. 이쿼녹스는 탄탄한 주행성능과 최고 수준의 안전성, 뛰어난 연비 효율을 갖춘 패밀리 SUV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국지엠은 18일 서울 강서구 메이필드 호텔에서 이쿼녹스 미디어 시승 행사를 열고 이쿼녹스의 주요 특징을 소개했다. 이날 한국지엠에 따르면 GM(제너럴모터스)의 중형급 신형 SUV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개발된 이쿼녹스는 ‘스마트 엔지니어링’ 컴퓨터 시뮬레이션을 통해 차체 하중을 줄이는 동시에 차체 하중을 줄여 견고한 구조를 실현했다.

이쿼녹스는 인장강도 1000Mpa 이상의 기가스틸 20%를 포함, 차체의 82% 이상에 고장력·초고장력 강판을 채택해 이전 세대 대비 180kg가벼우면서도 22% 이상 높은 차체 강성을 갖췄다. 이 같은 고강성 경량화 차체 구조를 완성하기 위해 기존 모델 대비 2배가 넘는 구조용 접착제와 씰러를 사용했으며 주요 부위에 격벽을 설치해 차체 강성을 비약적으로 향상시켰다.

조환철 한국지엠 차량개발본부 차장은 “이쿼녹스의 고강성 경량 차체는 충돌 사고 충격 에너지를 분산하고 운전자와 동승자를 안전하게 보호할 뿐 아니라 엔진과 브레이크의 중량 부담을 줄여 제동을 포함한 차량의 전반적인 운동성능과 연비 향상에 기여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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쉐보레의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이쿼녹스(Equinox)’./제공 = 한국지엠


요소수 방식의 첨단 배출가스 제어 시스템을 탑재한 1.6ℓ CDTi 친환경 디젤 엔진과 3세대 6단 자동변속기가 맞물려 최고출력 136마력, 최대토크 32.6kg·m의 성능을 낸다. 또 전자식 AWD 시스템을 통해 오프로드 환경은 물론 미끄러운 빗길·빙판길에서도 안정적인 주행을 돕는다.

디트로이트 워렌 기술연구소의 풍동 시험 시설에서 500시간 이상의 극한 테스트를 통해 완성된 이쿼녹스의 공기역학 디자인은 날렵한 인상과 함께 이전 세대에 비해 10% 이상 줄어든 공기 저항으로 연비 개선에 기여한다. 또한 동급 최초로 탑재된 에어로셔터는 고속 주행 시 그릴을 닫아 전면부 공기저항을 줄이며 기본 적용되는 스탑 앤 스타트 시스템과 함께 복합연비 13.3km/ℓ을 실현했다.

데일 설리번 한국지엠 영업·서비스·마케팅 부사장은 “최근 ‘2018 부산모터쇼’ 개막일 당시 이쿼녹스를 공개했던 자리에서 200대가 완판될 정도로 현재 판매는 양호한 상황”이라며 “만약 이 같은 추세가 지속된다면 다음달 말까지 초도 물량이 모두 판매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미국 신차평가프로그램의 안전성 종합평가 부문에서 최고 등급(별 5개)을 받으며 탁월한 안전성을 입증한 바 있는 이쿼녹스는 GM의 특허 기술인 햅틱 시트(무소음 진동 경고 시스템)를 포함, 시티 브레이킹 시스템, 전방 충돌 경고 시스템, 전방 거리 감지 시스템, 스마트 하이빔, 차선 이탈 경고·차선 유지 보조 시스템, 사각 지대 경고 시스템, 후측방 경고 시스템 등 업계 최고 수준의 최첨단 능동 안전 시스템을 전 모델 기본으로 탑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