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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병무청 '자동차 기술병사' 양성 위해 손 잡는다

기사승인 [2018-06-14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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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최성록 기자 = 기아자동차는 14일 인천병무지청과 차량정비 분야 취업맞춤특기병들의 전역 후 취업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한 ‘취업맞춤특기병 전역자 채용 위한 업무 협약’을 맺었다.

취업맞춤특기병은 병역의무자가 입영 전 고용노동부 등에서 지정한 기술훈련원에서 훈련을 받아 이와 연계된 분야의 기술특기병으로 복무하고, 전역 후 고용복지플러스센터와 제대군인지원센터를 통해 동일 유사 직업 분야에 취업할 수 있도록 정보를 제공받는 현역병 모집의 한 분야다.

이번 협약으로 기아차는 전국 806개소에 달하는 회사 서비스협력사인 오토큐의 엔지니어 채용 수요조사를 실시해 인천병무지청에 제공하게 된다. 또 차량정비 취업맞춤특기병 전역자가 기아 오토큐 취업 후 업무에 적응할 수 있도록 기아차 교육 센터를 통해 단계별로 제공되는 맞춤형 기술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인천병무지청에서는 전국지방병무청의 취업맞춤특기병 전문 상담관과 채용 정보를 공유하며, 전국지방병무청의 전문 상담관은 차량정비 분야 취업맞춤특기병 전역자에게 맞춤형 취업지원 활동을 지원한다.

특히 기아차 서비스협력사 오토큐에 특화된 기술교육을 받고자 희망하는 전역자에게는 한국폴리텍대학 화성캠퍼스에 개설된 ‘오토큐 맞춤형 정비인력 양성 과정’에 참여할 수 있도록 교육 기회를 제공한다.

한편, 기존의 차량정비 분야의 취업맞춤특기병 전역자에게 중소기업 위주의 병역지정업체에 한정돼 있어 채용 규모와 채용 조건 등이 제한적인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전국 806개소에 달하는 오토큐와 업무협약을 맺어 전역자들의 안정적인 취업을 지원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오토큐는 연평균 300여명 수준의 신규 정비인력 수요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올해 차량정비 분야 취업맞춤특기병의 채용 예정 규모는 212명 정도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