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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라리, 원-오프 프로그램의 새로운 역작 'SP38' 공개

기사승인 [2018-05-25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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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rrari One Off SP38
페라리의 ‘페라리 원-오프(One-Off) 프로그램’을 통해 탄생한 SP38./제공 = 페라리


아시아투데이 김병훈 기자 = 페라리가 ‘페라리 원-오프(One-Off) 프로그램’을 통해 탄생한 ‘SP38’을 공개했다. SP38은 엄격한 기준의 공기역학 실험과 다양한 안전 시험을 거쳐 제작됐으며 주문한 고객에게 인도된 후 피오라노 트랙에서 주행을 선보였다.

25일 페라리에 따르면 SP38은 ‘488 GTB’의 차체·구동장치를 기반으로 설계됐다. 차체에는 삼중 레이어의 메탈릭 레드 색상을 적용해 기존 모델과 차별화했다.

488 모델과 비교했을 때 SP38은 날카로운 선의 디자인이 차량 전방으로 확장됨에 따라 뒷바퀴가 더욱 시각적으로 부각됐다. 정면에서 볼 때 휠 아치 쪽으로 점점 넓어지는 노즈는 차체에 강렬함과 민첩성을 부여한다.

Ferrari One Off SP38
페라리의 ‘페라리 원-오프(One-Off) 프로그램’을 통해 탄생한 SP38./제공 = 페라리


헤드램프는 가능한 가늘게 설계됐고 주간 주행등은 기능과 특징을 고려해 ‘308 GTB’를 연상시키듯 슬림한 앞범퍼를 강조하기 위해 위치를 옮겼다. 측면에 위치한 공기 흡입구는 488 GTB와 달리 판금으로 도어 벨트라인에서부터 시작해 뒷바퀴와 리어램프 안쪽으로 이어져 완벽하게 가려졌다.

이는 측면 창문 하단에 위치한 인터쿨러까지 공기 흐름을 유지하면서도 후면의 중요성을 강화해 더욱 극적인 효과를 제공한다. 역동적인 스타일링은 엔진 커버 부분에서도 보인다. 엔진 커버는 F40에서 영감을 받아 후면 유리 대신 카본파이버로 제작돼 뒷면 휠아치까지 열리는 플립 업 조립 형식을 채용했다.

Ferrari One Off SP38
페라리의 ‘페라리 원-오프(One-Off) 프로그램’을 통해 탄생한 SP38./제공 = 페라리


엔진 열 배출을 위한 엔진 커버 위 3개의 날개는 후면 스포일러와 자연스럽게 연결되는데 이는 F40의 유명한 후면 윙과 유사하다. 연속되는 스포일러 날개는 후면 윙과 하단의 공기 역학적 디퓨저와 매끄럽게 연결돼 차량의 후면부를 감싸는 프레임 디자인을 통해 다시 한번 볼륨을 강조한다.

테일러 메이드 프로그램으로 완벽하게 주문 제작된 SP38의 내부는 오는 26일 열리는 세계적인 클래식카 축제 ‘2018 콩코르소 델레간차 빌라 데스테(Concorso d‘Eleganza Villa d’Este)’에서 최초로 공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