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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지엠, 임단협 교섭 결렬...노조 "군산고용 문제 해결돼야"

기사승인 [2018-04-18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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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최성록 기자 = 한국지엠(GM) 노사의 임금 및 단체협약 교섭이 결렬됐다.

18일 한국지엠에 따르면 이날 사측은 인천 부평공장서 진행된 노조와의 교섭에서 “비용절감에 먼저 합의하면 군산공장 직원을 대상으로 추가 희망퇴직과 전환배치를 할 수 있다”는 수정안을 제시했다.

먼저 사측은 비용절감에 합의할 경우 희망퇴직 후 군산공장에 남은 근로자 680명이 해고를 피하도록 희망퇴직, 전환배치, 무급휴직 시행을 검토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 전환 배치에서 제외된 직원에 대해선 생산능력이 정상화되는 2022년까지 5년 이상 무급휴직을 시행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신차 배정과 관련, 부평공장에서 2019년 말부터 트랙스 후속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모델 생산을 개시하고 2021년 추가 SUV를 생산한다는 계획을 노조에 전달했다.

하지만 노조는 비용절감 합의와 관계없이 군산공장 문제부터 해결해야 한다는 태도를 유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노조는 “고통 분담을 할 수 있지만, 회사가 신차 배정을 포함한 미래발전 전망 확약과 군산공장 인력 고용 문제 등 2가지 핵심 요구에 먼저 답변한 뒤에야 가능할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