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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중국 전략형 신형 스포티지 출시…첨단 IT기술 탑재

기사승인 [2018-04-18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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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전략형 신형 스포티지


아시아투데이 최성록 기자 = 기아자동차가 중국 전략형 신형 스포티지를 출시하고 본격 판매에 돌입했다.

기아차 중국 합자법인 둥펑위에다기아는 17일(현지시각) 중국 시안의 그린란드 피코 국제 컨벤션전시센터에서 설영흥 현대차그룹 중국사업 담당 고문 등 약 650명이 참석한 가운데 중국 전략형 SUV인 신형 스포티지의 출시 행사를 가졌다.

신형 스포티지는 스포티지R의 후속 모델로 ‘지혜롭게 달린다’는 의미의 기존 모델 현지 판매명 ‘즈파오’를 계승해 ‘신형 즈파오’라는 이름으로 판매된다.

스포티지는 지난 2007년 출시 이후 지난달까지 스포티지 35만9980대, 스포티지R 53만1556대 등 총 89만1536대가 판매된 바 있다.

기아차는 신형 스포티지의 출시를 통해 SUV 명가로서의 위치를 더 확고히 함은 물론 성능, 품질, 신기술에 관심이 많은 20대 중반에서 30대 중반의 고객들을 주 타깃으로 판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날 소남영 둥펑위에다기아 부사장(총경리)은 인사말을 통해 “신형 스포티지는 강인한 디자인, 첨단 사양, 높은 가격 경쟁력 등을 바탕으로 중국 고객들의 많은 사랑을 받을 것이며 둥펑위에다기아의 주력 차종으로 육성될 계획”이라고 말했다.

기아차는 IT 및 신기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최근 트렌드에 맞춰 중국 최대 ICT 기업 중 하나인 바이두와의 협업으로 개발한 커넥티비티 시스템을 신형 스포티지에 탑재했다.

이를 통해 운전자는 바이두 맵오토를 사용한 실시간 교통정보 및 지역정보 검색, 듀얼 OS 기반의 대화형 음성 인식 검색, 알리페이·위챗페이 기반 차량 내 온라인 직접 결제, 음악 다운로드 등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또 차로유지 보조(LKA), 전방 충돌방지 보조(FCA), 운전자 주의경고(DAW) 등의 첨단 주행지원 시스템이 포함된 자사 자율주행기반 기술 브랜드 ‘드라이브 와이즈’를 적용해 편의성과 안전성도 높였다.

한편 기아차는 중국 자동차 전문 인터넷 매체인 오토마켓 온라인과 함께 약 3700km를 주행하는 일대일로(내륙과 해상의 실크로드 경제벨트) 시승회를 개최한다.
180418 (사진1) 기아차, 중국 전략형 신형 스포티지 출시
기아차 중국 합자법인 둥펑위에다기아는 17일(현지시각) 중국 시안(西安)의 그린란드 피코 국제 컨벤션전시센터에서 설영흥 현대차그룹 중국사업 담당 고문 등 기아차 관계자와 둥펑위에다기아 임직원, 중국 주요 매체 기자단 및 딜러 대표 약 650명이 참석한 가운데 중국 전략형 SUV인 신형 스포티지의 출시 행사를 가졌다. 설영흥 현대차그룹 중국사업 담당 고문(왼쪽 네번째), 왕롄춘 둥펑위에다기아 동사장(오른쪽 다섯번째) 등 행사 관계자들이 신형 스포티지와 함께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