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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공헌 특집]현대차 정몽구 재단, 인성교육으로 4차산업혁명 이끌 '인재' 육성

기사승인 [2018-03-3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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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정몽구회장(2014 무배경 컬러)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아시아투데이 최성록 기자 = 현대차 정몽구 재단이 4차산업혁명 시대에 활약할 창의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초등학교 창의 인성 교육 체계를 대폭 강화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정몽구 재단은 2012년부터 ‘온드림스쿨 초등교실’이라는 이름으로 매년 100여개 농산어촌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다양한 창의 인성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연간 7000여명의 초등학생들이 맞춤형 교육을 받는다.

올해는 신규로 재단의 모든 교육프로그램을 집중적으로 실시하는 인성교육 중점학교를 추진한다. 또 미래 인재에 대한 연구를 기반으로 한 새로운 창의인성 교육 교재와 교육 과정을 개발하고, 26일부터 인성교육 중점학교를 중심으로 교육을 실시 하고 있다.

이는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해 ‘올바른 인성을 갖춘 미래 사회의 창의 리더’를 육성하기 위한 취지다.

먼저 재단은 올해 초 전국의 농산어촌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공모를 실시해 10개 학교를 인성교육 중점학교로 선정했다. 선정된 학교에는 학생은 물론 교사·학교를 대상으로 창의 인성 교육 프로그램을 통합적으로 지원해 시너지를 높인다는 전략이다.

학생들에게는 재단 고유 프로그램인 창의교실·비전교실·미술교실·음악교실·연극교실·체육교실·미래역량교실을 새롭게 추가했다. 이전에는 보다 많은 학생들이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학교당 2개의 프로그램만 운영했지만 인성교육 중점학교에서는 모든 과정을 종합적으로 운영해 학생 한 명이 경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다양화한다.

교사들의 창의 인성 교육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인성교육 연수 및 창의예술 연수 등을 진행하고, 선정 학교에는 자체적으로 인성교육 프로그램을 기획해 운영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펼친다.

현대차 정몽구 재단 관계자는 “올해부터 실시하는 인성교육 중점학교를 성공적으로 운영해, 지역 학교와 학생들의 미래 사회를 대비한 교육 니즈를 충족시켜 나가겠다”며 “이를 바탕으로 제도를 더 체계화 시켜, 미래 창의 인재의 산실로 자리매김 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대차 정몽구 재단은 2012년 인재 육성 종합 브랜드 ‘온드림스쿨’을 런칭한 이래 저소득층 미래 인재 육성에 앞장서 왔다.

온드림스쿨은 교육의 사다리를 튼튼하게 세워 우리 사회의 미래 건강성을 강화하고자 하는 현대차그룹 정몽구 회장의 철학을 반영, 인성교육을 통해 미래 사회의 주역인 성장 세대를 바르게 키워내고자 한다는 점에 의의가 있다.

현대차 정몽구 재단은 정 회장이 출연한 사재를 기반으로 설립한 재단으로, 정 회장은 현대글로비스 주식 등 사재 8500억원을 재단에 출연했다. 재단은 설립자의 사회공헌 철학을 바탕으로 미래인재 양성, 소외계층 지원, 문화예술 진흥 및 발전 등 다양하고 특화된 활동을 펼치는 중이다.
02.문화예술인재양성-온드림앙상블단원모습
‘온드림 앙상블’단원들이 연습 후 휴식을 취하고 있는 모습. 2014년 창단된 ‘온드림 앙상블’은 정몽구 재단이 지원하는 음악 전공 장학생으로 구성돼 있다./제공=현대차 정몽구 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