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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타이어 ‘BMW 뉴 X3’에 ‘크루젠 HP91’ 공급

기사승인 [2018-03-20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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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umho_CRUGEN HP91


아시아투데이 최성록 기자 = 금호타이어(대표 김종호)가 독일 BMW 뉴 X3 모델에 OE(신차용 타이어)를 공급한다고 20일 밝혔다. BMW가 지난 2003년 선보인 X3는 전세계에서 160만 대 이상 판매된 중형 스포츠 액티비티(SAV) 차량이다.

금호타이어는 수년간 기술개발을 거쳐 X3 전용 제품의 성능, 기술, 양산 승인을 받은 후 미국에서 첫 생산하는 BMW 뉴 X3 차량에 공급하기 시작했다. 뉴 X3는 금호타이어의 고성능 도심형 SUV용 스포츠 타이어인 크루젠(CRUGEN) HP91 제품을 장착한다.

금호타이어의 ‘크루젠’시리즈는 도심형 SUV의 등장에 발맞춰 개발한 브랜드다. 특히, 고성능 SUV에 최적화된 스포츠 성능을 구현할 수 있도록 온·오프로드에서의 핸들링, 제동력, 고속 주행 안정성 등과 같은 기능을 갖추고 있어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SUV 전용 타이어로 각광받고 있다.

그 중 크루젠 HP91은 업그레이드된 소재배합 시스템 및 다기능성 고무가 적용돼 편안한 승차감과 우수한 마모성능을 발휘한다. 트레드(접지면)는 곡선형 홈 적용으로 강성 강화 및 접지면적의 극대화로 조종안정성을 극대화하도록 설계됐다. 주행방향의 4개의 넓은 배수홈으로 젖은 노면에서의 배수성능 및 제동성능을 향상시킴으로써 젖은 노면 주행 안정성도 확보했다.

BMW 뉴 X3 미국 스파르탄버그 공장에서 2017년 6월부터 생산중으로 북미지역을 포함한 전세계 지역에 판매되고 있다. 타이어는 금호타이어 광주공장에서 생산된 제품이 공급된다.

김현호 상품개발2담당 상무는 “이번 BMW 뉴 X3 OE 공급은 금호타이어의 제품이 메인 규격으로 공급되는 만큼 품질과 기술력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급증하고 있는 SUV 수요에 발맞춰 고객사와 운전자 모두 만족시킬 수 있는 SUV 전용타이어를 개발, 공급할 것”이라고 말했다.
BMW X3 HP91 장착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