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3) Immigrant Movement International, at | 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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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최성록 기자 = 현대자동차의 후원으로 영국의 현대미술관 테이트 모던에서 개최되는 ‘현대 커미션’의 전시 작가로 쿠바 출신 ‘타니아 브루게라’가 선정됐다.
22일 현대차에 따르면 ‘현대 커미션’은 ‘테이트 모던’의 초대형 전시장인 ‘터바인 홀’에서 혁신적인 예술 작품을 선보이는 대규모 전시 프로젝트다. 현대미술의 발전과 대중화를 지원하기 위해 지난 2014년 현대자동차와 테이트 모던이 체결한 11년 장기 파트너십의 일환으로 매년 새로운 작가의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2015년 아브라함 크루즈비예가스, 2016년 필립 파레노, 2017년 수퍼플렉스에 이어 타니아 브루게라는 오는 10월 2일부터 내년 2월 24일까지 약 5개월간 ‘터바인 홀’에서 네 번째 ‘현대 커미션’ 프로젝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타니아 브루게라는 자신의 작품관을 ‘Arte Util (Useful Art, 유용한 예술)’로 정의하며 정치적인 주제와 예술의 사회적 활동에 대해 폭넓은 관심을 보여 왔다.
그는 지난 20년간 제도, 권력, 국경, 이주 등 전세계 주요 정치 문제에 대한 독특한 시각을 제시하는 작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대표작으로는 경찰관 두 명이 각기 말을 타고 미술관 내부에서 군중을 통제하는 <Tatlin’s Whisper #5>, 관객들이 영국 출입국 신고서 질문에 답변하고 거짓말 테스트를 통과해야만 전시장으로 입장할 수 있게 한 <Immigrant Movement International> 등이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앞으로도 보다 다양한 경험과 가치를 전하기 위해 글로벌 아트 프로젝트를 이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대차는 영국 ‘테이트 모던’과의 11년 장기 파트너십 외에도 국립현대미술관 10년 장기후원, 미국 LA 카운티 미술관(LACMA) 10년 장기후원 등 다양한 글로벌 아트 프로젝트를 이어가며 문화예술 후원 활동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