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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iF 9개 부문 본상 수상…디자인 경쟁력 입증

기사승인 [2018-02-22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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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1) BEAT360
기아차 비트 360


아시아투데이 최성록 기자 = 현대자동차그룹이 세계 최고 수준의 디자인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현대차그룹은 독일 국제포럼디자인이 주관하는 ‘2018 iF 디자인상’에서 본상 9개를 수상했다고 22일 밝혔다.

기아차 브랜드체험관인 BEAT360은 실내건축과 커뮤니케이션 2개 부문 본상을 수상했으며 현대차 쏠라티 무빙 스튜디오·i30 패스트백·코나, 기아차 모닝(해외명 피칸토)·스토닉·스팅어, 제네시스 G70이 제품 부문 본상을 각각 수상했다.

iF 디자인상은 레드닷, IDEA 디자인상과 함께 세계 3대 디자인상 중 하나로 평가 받고 있다.

iF 디자인상은 독일 국제포럼디자인이 주관하며 1954년부터 매년 제품, 포장, 커뮤니케이션 등 7개 부문으로 나눠 각 부문별 수상작들을 발표한다.

수상은 디자인 품질, 평가 재료, 혁신성, 브랜드 가치 등을 기준으로 7개 부문 67개 분야로 나눠 선정됐으며 다음달 6일 독일 뮌헨에서 시상식이 열릴 예정이다.

1907㎡(570평) 규모로 지어진 BEAT360은 카페, 가든, 살롱 등 각기 다른 세가지 테마 공간의 조합으로 구성돼 다양한 고객에게 맞춤형 콘텐츠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 세 가지 테마 공간은 K-모뉴먼트라는 매스구조물과 바닥의 원형 트랙으로 이어져 있어 고객들이 트랙 동선을 따라 자연스럽게 BEAT360을 관람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트랙 위에 전시된 기아차 라인업을 자유롭게 살펴볼 수 있다.

2017년 6월 개관한 BEAT360은 지난 1월 누적방문객 7만명을 돌파하기도 했다.

현대차는 쏠라티 무빙 스튜디오, i30 패스트백, 코나 등 3개 차량이 선정되며 5년 연속 본상 수상이라는 쾌거를 이뤘다.

쏠라티 무빙 스튜디오는 현대차가 SM 엔터테인먼트와의 콜라보레이션 프로젝트로, 가수를 비롯한 연예인들이 차량 안에서 방송을 진행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

i30 패스트백은 우수한 성능과 세련된 디자인을 갖춘 i30에 스포티 감성을 불어넣은 파생모델이다. 현대차는 고객에게 차별화된 프리미엄 가치를 제공하고자 3도어로 제작되는 일반 준중형 쿠페와 달리 5도어 쿠페로 i30 패스트백을 디자인했다.
(사진4) 코나
현대차 코나


코나는 현대차가 차세대 SUV 디자인 방향성을 제시하며 내놓은 야심작으로 미래지향적이고 강인한 이미지를 갖췄다. 특히 현대차는 코나가 진출하는 소형 SUV 시장에서 개성 강한 디자인이 강조되는 것을 감안해 투싼, 싼타페 등 상위 모델들과 차별화되는 공격적인 디자인을 부여하는데 중점을 뒀다.

기아차도 모닝, 스토닉, 스팅어 등 3개 차량이 선정되며 9년 연속 본상 수상의 연예를 안았다.

모닝은 볼륨감 넘치는 디자인 요소로 당당한 이미지를 구현하는 한편, 개성을 강조하는 다양한 디테일을 통해 세련미를 한층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스토닉은 기아차 유럽디자인센터와 남양연구소 기아디자인센터의 협업으로 완성됐으며 ‘날렵한 이미지의 소형SUV 리더’라는 콘셉트에 걸맞게 스포티한 젊은 감각으로 디자인됐다.

스팅어는 롱 휠베이스를 바탕으로 전고가 낮고 후드가 길어 무게 중심이 낮은 ‘다운포스 디자인’을 통해 기존에 그 어느 세단에서도 찾아볼 수 없었던 스타일을 구축했다.

G70는 제네시스 브랜드 디자인의 방향성을 보여주는 동시에 한층 고급스럽고 역동적인 모습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자동차뿐만 아니라 고객과 접하는 모든 영역에서 창의적이고 감성적인 디자인을 지속적으로 선보여 브랜드 가치를 높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6) 스팅어, 스토닉, 모닝
기아차의 스팅어, 스토닉, 모닝(왼쪽부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