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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쉐, 제네바 모터쇼서 신형 '911 GT3 RS' 공개…제로백 3.2초

기사승인 [2018-02-21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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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쉐의 최신 GT 스포츠카인 신형 ‘911 GT3 RS’./제공 = 포르쉐


아시아투데이 김병훈 기자 = 포르쉐가 다음달 열리는 ‘2018 제네바 모터쇼’에서 모터스포츠 기술이 집약된 고성능 스포츠카 신형 ‘911 GT3 RS’를 세계 최초로 공개한다.

21일 포르쉐에 따르면 신형 ‘911 GT3 RS’는 ‘911 GT3’와 ‘911 GT2 RS’에 이어 출시를 앞둔 최신 포르쉐 GT 스포츠카로 가장 강력한 911 시리즈 중 하나다. 모터스포츠 섀시와 자연흡기 방식의 4ℓ 6기통 엔진과 7단 PDK가 맞물려 최고출력 520마력의 힘을 낸다. 기존 모델과 911 GT3보다 20마력 향상된 수평대향 엔진은 최대 9000RPM(분당 엔진 회전수)에 달하는 강력한 성능을 발휘한다.

911 GT3 모델을 기반으로 하는 바이작의 최신작 ‘911 GT3 RS’는 강력해진 엔진과 개선된 리어 액슬 스티어링을 적용한 구동 장치의 결합으로 한층 더 극대화된 성능을 발휘한다. 특히 역동성과 정확성이 크게 향상됐다. ‘911 GT3 RS’는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가속하는데 단 3.2초가 소요되며 최고 속도는 312km/h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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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쉐의 최신 GT 스포츠카인 신형 ‘911 GT3 RS’./제공 = 포르쉐


신형 ‘911 GT3 RS’는 모든 면에서 에어로다이내믹에 주안점을 두고 설계됐다. 최적화된 중량의 넓은 차체와 클래식하고 견고한 리어윙 디자인으로 더욱 향상된 에어로다이내믹을 구현한다. 레이스 트림 기반의 독특한 외관은 고속 주행 시에도 안전한 측방향 지지력을 제공하는 카본 소재 풀 버킷 시트까지 자연스럽게 연결되며 스포티한 디자인 일관성을 유지한다. 또한 스토리지 네트, 오프닝 루프가 장착된 경량 도어 패널, 흡음 장치, 그리고 새로운 경량 리어 리드는 스포티한 외관을 더욱 강조한다.

신형 ‘911 GT3 RS’에는 모터스포츠 섀시와 클럽스포츠 패키지가 적용된다. 신형 ‘911 GT3 RS’는 모터스포츠 기술이 적용된 섀시 덕분에 보다 역동적인 주행이 가능하며 모든 암에 장착된 볼 조인트로 기존의 탄성 베어링보다 더욱 높은 수준의 정밀도를 보장한다. 또한 새롭게 개발된 265/35 스포츠 타이어가 장착된 프런트 액슬의 20인치 경량 휠은 민첩성과 조향성을 향상시키고, 325/30 타이어가 장착된 리어 액슬의 21인치 휠은 견인력을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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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쉐의 최신 GT 스포츠카인 신형 ‘911 GT3 RS’./제공 = 포르쉐


신형 ‘911 GT3 RS’는 모든 GT 스포츠카와 마찬가지로 클럽스포츠 패키지를 기본 사양으로 제공한다. 클럽스포츠 패키지는 롤 오버 바, 수동 소화기, 배터리 분리 스위치 예비장치 그리고 스포티한 주행 경험을 위한 6점식 안전 벨트 등을 포함한다.

이 밖에도 포르쉐 모터스포츠 부서는 더욱 역동적인 주행을 즐기는 운전자들을 위해 차체 중량을 추가로 경량화할 수 있는 바이작 패키지 옵션을 제공한다. 바이작 패키지는 탄소 소재의 섀시와 내·외관 디자인, 그리고 옵션으로 제공하는 마그네슘 휠을 포함한다. 신형 ‘911 GT3 RS’는 바이작 패키지를 통해 차체 중량을 최대 1430kg까지 줄일 수 있다.

신형 ‘911 GT3 RS’는 독일 시장을 기준으로 올해 4월 중순부터 판매를 시작하며 국내 출시 일정은 미정이다. 부가세 및 국가별 특별 사양을 포함한 독일 시장 판매 가격은 19만5137유로부터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