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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신형 벨로스터 판매 돌입…2135만~2430만원

기사승인 [2018-02-12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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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 벨로스터 1.4 터보
신형 벨로스터 1.4 터보./제공 = 현대자동차


아시아투데이 김병훈 기자 = 현대자동차가 신형 벨로스터의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했다.

12일 현대차에 따르면 2개 모델·4개 트림으로 운영되는 신형 벨로스터의 가격은 1.4 터보의 경우 △모던 2135만원 △모던 코어 2339만원, 1.6 터보는 △스포츠 2200만원 △스포츠 코어 2430만원이다.

신형 벨로스터는 전 모델에 후륜 멀티링크 서스펜션을 적용하고 1000~2000RPM(엔진 회전수)에서 최대 토크를 발휘하는 터보 엔진을 기본으로 장착해 실용영역에서의 순간 가속력을 높였다.

또 실시간 운전상황에 따라 적합한 드라이빙 모드(스포츠·노말·에코)를 자동으로 바꿔주는 스마트 쉬프트를 현대차 준중형 최초로 탑재해 운전자의 별도 조작 없이도 최적의 주행 모드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다운사이징 터보 엔진과 7단 DCT(듀얼 클러치 변속기)를 장착한 1.4 터보 모델은 ℓ당 13.1km의 연비와 가솔린 2.4 엔진 수준의 최대 토크를 달성해 일상 속 주행 성능을 강화하는데 중점을 뒀다.

신형 벨로스터 1.6 터보
신형 벨로스터 1.6 터보./제공 = 현대자동차


1.6 터보 모델은 수동변속기를 기본으로 탑재하고 현대차 최초로 2000~4000rpm 구간에서 최대 토크를 넘어서는 힘을 발휘하는 오버부스트 기능을 적용했다. 신형 벨로스터의 최대 토크는 27.0Kgf·m지만 오버부스트 시 28.0Kgf·m까지 성능이 향상된다.

아울러 모든 1.6 터보 모델에 순간 토크, 가속도, 터보 부스트압 등을 실시간으로 보여주는 디지털 퍼포먼스 게이지를 기본화했다. RPM 게이지를 형상화한 1.6 터보 전용 컴바이너 타입의 헤드업 디스플레이(HUD), 추월 등의 상황에서 일시적으로 주행 성능을 높이는 ‘드라이브 스포트(DS) 모드’, 패들쉬프트(운전대에서 손을 떼지 않고 변속 제어를 할 수 있게 만든 장치)를 적용한 1.6 터보 전용 7단 DCT 등도 탑재했다.

특히 현대차는 수동변속기 모델에 제한적인 옵션만 추가할 수 있었던 기존 국산차들과 달리 국내 최초로 모든 옵션을 적용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신형 벨로스터 내장
신형 벨로스터 내부 공간./제공 = 현대자동차


이밖에 버튼 하나만 누르면 재생 중인 음악에 대한 정보를 확인 할 수 있는 ‘사운드하운드’를 국내 최초로 탑재했으며, 카카오의 인공지능(AI) 플랫폼 ‘카카오 I(아이)’의 음성인식 서버를 활용한 ‘서버형 음성인식’ 기술을 통해 내비게이션의 검색 편의성과 정확성도 높였다.

한편 현대차는 이달 중 신형 벨로스터를 계약한 고객들을 대상으로 카카오 통합 AI 플랫폼 ‘카카오 I(아이)’가 적용된 스마트 스피커 ‘카카오미니’와 카카오미니 전용 피규어, 멜론 6개월 스트리밍 이용권 등을 증정한다.

전국 지점·대리점에서 신형 벨로스터 구매 상담을 받은 고객 10만명에게는 핀테크 전문기업 ‘코나아이’와 협업해 제작한 충전형 IC카드 ‘벨로스터 카드’를 제공한다. 벨로스터의 외장과 투톤 루프의 컬러 조합으로 디자인된 이 카드는 스타벅스 30% 할인 등 10여종의 할인 혜택을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