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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코나 일렉트릭'은 무슨 맛?…"더 커진 차체, 새로운 그릴 눈길"

기사승인 [2018-02-10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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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l- New Hyundai Kona Electric - Teaser Image
현대차 코나 일렉트릭의 티저 이미지./제공 = 현대자동차

아시아투데이 김병훈 기자 = 올해 글로벌 전기차 시장을 뒤흔들 코나 일렉트릭이 드디어 베일을 벗었다. 코나 일렉트릭은 현대자동차 전기차 라인업의 중심에 선 모델로 사전예약 사흘 만에 8000대를 넘어설 정도로 국내 소비자들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

10일 현대차 유럽판매법인(HME)에 따르면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코나를 기반으로 개발된 코나 일렉트릭의 티저 이미지가 공개됐다. 현대차는 오는 27일 코나 일렉트릭의 디자인과 사양을 공개한 이후 다음달 스위스에서 열리는 ‘2018 제네바 모터쇼’에서 세계 최초로 선보인다. 현대차는 유럽법인 홈페이지에 “코나 일렉트릭은 유럽에서 판매되는 최초의 전기 SUV가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코나 일렉트릭의 역동적인 실루엣은 기존 코나와 큰 차이는 없지만, 라디에이터 그릴이 벌집 모양으로 설계된 일반 모델과 달리 세 줄의 십자 무늬 패턴을 적용했다. 코나 일렉트릭의 전장·전폭·전고는 각각 4180mm·1800mm·1555mm로 휠베이스(축간거리)는 2600mm에 달해 경쟁 차종 대비 넓은 공간 활용성을 갖췄다. 기존 코나와 전폭·휠베이스는 같지만, 전장은 15mm 더 길고 전고가 5mm 더 높아져 더욱 웅장한 느낌을 준다.

코나 일렉트릭은 주행거리별로 모던·프리미엄 등 두 가지 트림으로 운영된다. 트림 내에서 39.2kWh 배터리가 탑재된 도심형 모델과 64kWh 배터리가 탑재된 항속형 모델을 선택할 수 있다. 도심형 모델은 1회 충전 시 주행가능거리가 240km 이상, 항속형 모델의 경우 390km 이상이다. 각 트림명과 도심형·항속형 모델이라는 표현은 가칭으로 추후 변경될 수 있다.

코나 일렉트릭은 150kW의 전용 전기모터를 탑재해 최대출력 약 204마력의 힘을 발휘한다. 도심형 모델의 모던은 4300만원 이상, 프리미엄은 4500만원 이상, 항속형 모델은 모던 4600만원 이상, 프리미엄 4800만원 이상으로 책정될 예정이다.

모던 트림에는 전방 충돌방지 보조·차로 이탈 방지 보조·운전자 주의 경고 등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이 기본 탑재된다. 프리미엄 트림에는 후측방 충돌 경고&후방 교차 충돌 경고가 기본 적용된다. 또 동급 최초로 차로 유지 보조·고속도로 주행 보조·스마트 크루즈 컨트롤(Stop&Go 포함)을 선택 가능하며 전기차 전용 외장 컬러가 추가될 예정이다.

한편 현대차가 전기차를 유럽에 선보이는 것은 2016년 출시한 아이오닉 일렉트릭 이후 두 번째다. 아이오닉은 지난해 유럽에서만 7000대 가까이 팔렸고 최근 독일 ADAC의 친환경 주행 테스트에서 1위에 오르기도 했다. 현대차는 코나의 유럽 수출을 계기로 아이오닉 등 2종의 전기차 라인업으로 유럽 시장을 정조준한다. 생산은 울산공장이 담당하며 내수를 비롯해 유럽·북미 등 글로벌 시장에 수출, 연간 약 20만대 판매가 목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