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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타이어, 조현식 단독 대표 체제로 변경… 3세 경영 본격화

기사승인 [2018-01-03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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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자료]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 대표이사 조현식 부회장-tile
조현식 한국타이어 월드와이드 대표이사 부회장(왼쪽)과 조현범 한국타이어 대표이사 사장./제공 = 한국타이어


아시아투데이 김병훈 기자 = 한국타이어그룹이 본격적인 오너 3세 경영 체제에 돌입한다.

한국타이어그룹의 지주사인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는 지난 2일 오너 2세인 조양래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 회장(81)이 대표이사직을 사임했다고 공시했다.

이로써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는 조 회장의 장남인 조현식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 총괄 부회장(48)이 단독으로 대표이사직을 수행한다. 조 부회장은 지난해 말 2018년 그룹 정기 임원인사에서 부회장으로 승진한 이후 지주사 단독 대표이사를 맡으면서 권한이 더욱 커졌다.

한국타이어의 오너 3세 경영도 본격화될 전망이다. 한국타이어는 이날 이사회를 개최하고 조양래 회장의 차남 조현범 한국타이어 사장(46)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3월에 있을 주주총회에서 서승화 부회장(70)이 퇴임하면 이수일 한국타이어 사장(56)이 대표이사직을 이어받아 조현범·이수일 공동 대표이사 체제로 변경된다. 조현범 사장은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의 최고운영책임자(COO)를 유지한다.

한편 이번 대표이사 체제 변경으로 조양래 회장은 그룹 내 대표이사직을 모두 내려놓았다. 조 회장은 2012년 9월 지주사 설립 이후 대표이사직을 맡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