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차

혼다, 2017 동경 모터쇼서 '2018년형 골드윙' 공개

기사승인 [2017-10-30 15:54]

  • 확대
  • 축소
  • 인쇄
  • facebook
[혼다] 2018년형 골드윙_01
혼다가 지난 25일 ‘2017 동경 모터쇼’에서 공개한 2018년형 골드윙./제공 = 혼다코리아


아시아투데이 김병훈 기자 = 혼다코리아는 지난 25일 일본 도쿄 빅사이트에서 개최된 ‘2017 동경 모터쇼’에서 혼다자동차가 2018년형 골드윙을 공개했다고 30일 밝혔다.

혼다 골드윙은 크루즈 컨트롤과 전자식 후진장치, 전동식 리어 서스펜션 등 장거리 여행을 위한 최첨단 기능을 갖춘 혼다의 플래그십 모델이다. 2007년 출시 당시 세계 최초로 모터사이클 전용 에어백을 장착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번에 공개된 2018년형 골드윙은 10년 만에 풀체인지(완전변경)된 모델로, 기존 골드윙과 동일한 차체 플랫폼과 엔진을 공유하고, 탑박스가 적용된 듀얼 클러치 트랜스미션(DCT)과 매뉴얼 트랜스미션(MT) 모델, 탑박스가 없는 노 트렁크(No Trunk) 버전 등 총 3개 모델로 출시될 예정이다.

또한 기존 모델보다 최대 48kg 무게를 줄였으며, 출력과 토크가 모두 향상된 1833cc 수평대향 6기통 유니캠 24밸브 엔진과 7단 DCT 또는 6단 수동 변속기가 맞물린다. 차체는 다이캐스트 알루미늄 트윈-빔 프레임에 라이딩 모드에 따라 댐핑 레벨이 조절되는 전자제어식 더블 위시본 프론트 서스펜션과 링크 리어 서스펜션이 탑재됐다.

최고급 전자장비 시스템도 추가됐다. 스로틀 바이 와이어(TBW)로 4종의 라이딩 모드를 선택할 수 있다. 아울러 크루즈 컨트롤, 힐 스타트 어시스트, 전동 조절식 윈드 스크린을 비롯해 아이들링 스탑과 저속 전·후진이 가능한 워킹모드(DCT), 어시스트 슬리퍼 클러치·전동 후진 기능(MT) 등 최첨단 전자장비가 탑재됐다.

이밖에 골드윙은 애플 카플레이와 블루투스 오디오를 탑재해 스마트 기기의 접근성을 향상시켰으며, 헤드라이트 등 등화기는 LED를 적용했다. 7인치 TFT 디스플레이, 스마트키, 총 110L의 수납공간(탑박스 포함) 등을 탑재했다.

정우영 혼다코리아 대표는 “골드윙은 국내에서만 지난해 한해 동안 120대 이상의 판매고를 기록하며 최고의 럭셔리 투어러의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면서 “상품성을 대폭 강화한 2018년형 골드윙은 내년 상반기부터 국내 공식 판매에 돌입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