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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원 한라그룹 회장, 5년 만에 만도 CEO로 경영 복귀

기사승인 [2017-10-24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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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원


아시아투데이 김병훈 기자 = 정몽원 한라그룹 회장<사진>이 만도의 최고경영자(CEO)로 복귀한다.

한라그룹은 24일 ‘2017 정기 임원인사’에서 정 회장이 그룹 성장의 핵심인 자동차부품회사인 만도의 CEO로 복귀해 자동차 부문 사업을 직접 챙길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 회장이 경영 일선에 복귀하는 것은 2012년 이후 5년 만이다. 정 회장은 그동안 만도 회장을 맡았고 경영은 전문경영인인 성일모 사장에게 맡겨왔다. 성 사장은 이번 인사에서 그룹 지주사인 한라홀딩스의 CEO로 선임됐다.

한라그룹 관계자는 “정 회장의 복귀는 변혁의 시기를 맞은 자동차 산업에서 주도권을 찾고 미래를 위한 제2의 도약을 준비하기 위한 것”이라며 “이번 인사에서 기민하고 민첩한 조직과 기업문화를 만들고 진정성과 소통 능력을 갖춘 ‘Young & New’ 리더십 구축에 초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한라그룹은 자동차 부문의 경우 마케팅과 대내외 커뮤니케이션, 사업개발능력, 글로벌라이제이션, 현장경영 등을 강화하는 한편 건설 부문은 안정적인 성장을 위해 조직을 정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