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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차 노조, 임단협 교섭 중지 신청… 11일 찬반 투표

기사승인 [2017-08-09 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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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김병훈 기자 = 르노삼성자동차 노동조합이 3년 만에 파업에 돌입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2년 연속 무분규로 협상을 마무리했던 르노삼성 노사는 서로간의 의견차이를 좁히지 못하고 협상 결렬을 선언했다.

9일 르노삼성에 따르면 부산지방노동위원회에 쟁의행위를 위한 임금단체협상 교섭 중지 신청을 했으며, 오는 10일 부재자 투표에 이어 11일 전체 조합원 파업 찬반 투표를 진행한다.

부산 지노위는 통상 10일 뒤 조정 중지나 교섭 재개를 결정하게 된다. 만약 조정 중지가 받아들여지면 노조는 합법적으로 파업에 돌입할 수 있게 된다.

한편 르노삼성 노조는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 달성을 근거로 기본급 15만원 인상 및 격려금 400만원+200% 등을 요구했으나, 사측은 기본급 3만7400원 인상 및 격려금 250만원의 절충안으로 맞서면서 결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