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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2017년 임금 협상 조인식 개최… "8년 연속 무분규 타결"

기사승인 [2017-08-09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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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809-쌍용자동차 2017년 임금협상 조인식 1
9일 경기 평택공장에서 열린 ‘2017년 임금 협상 조인식’에 참석한 최종식 쌍용차 대표이사(오른쪽)와 홍봉석 쌍용차 노동조합위원장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제공 = 쌍용자동차


아시아투데이 김병훈 기자 = 쌍용자동차는 경기 평택공장에서 노사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2017년 임금 협상 조인식’을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앞서 쌍용차는 지난달 26~27일 잠정합의안에 대한 조합원 찬반투표를 통해 67%의 찬성률로 협의안을 가결, 국내 자동차 업계 최초로 임금 협상을 최종 마무리 지은 바 있다.

이로써 쌍용차는 2010년 이후 8년 연속 무분규로 임금 협상을 마무리 지으며, 글로벌 판매 물량 확대에 역량을 집중할 수 있게 됐다.

지난 6월 상견례를 시작으로 진행된 임금 협상은 16차 협상에서 잠정합의안을 도출, 투표 참여조합원(3295명)의 67%(2213명) 찬성으로 최종 가결됐다. 노사는 기본급 5만3000원 인상과 생산장려금 250만원 지급, 우리사주 출연 100만원(150주 상당) 등에 합의했다.

한편 쌍용차는 2013년 무급휴직자 전원 복직 이후 노사 합의에 따라 티볼리와 G4 렉스턴 출시와 함께 회사를 떠났던 희망퇴직자·해고자 등에 대해 점진적으로 복직을 시행 중이다.

최종식 쌍용차 대표이사는 “판매 물량 증대와 회사 정상화를 위해 노사가 한발 물러선 양보안을 상호 제시하며 입장 차이를 해소한 것이 8년 연속 무분규로 협상을 타결하게 된 원동력이 됐다”며 “이러한 생산적·협력적 노사관계를 바탕으로 글로벌 판매물량 확대에 회사의 모든 역량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