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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동훈 르노삼성 사장 "'우아한 카리스마' 뉴 QM3, 月 2000대 팔 것"

기사승인 [2017-07-27 06:00], 기사수정 [2017-07-27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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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동훈 르노삼성자동차 사장이 26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 홀에서 열린 ‘뉴 QM3 신차발표회’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제공 = 르노삼성자동차


아시아투데이 김병훈 기자 = 르노삼성자동차가 국내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의 원조 격인 ‘QM3’의 페이스리프트(부분변경) 모델을 출시하고 다음달 1일부터 판매에 돌입한다. 르노삼성은 신형 QM3의 월 판매 목표를 2000대로 설정, 국내 완성차 5사가 각축전을 펼치고 있는 소형 SUV 시장 상위권 재진입에 도전한다.

르노삼성은 26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 홀에서 신차 발표회를 열고 뉴 QM3를 국내에 처음 공개했다. 뉴 QM3는 유럽·아시아·남아프리카 등지에서 출시하는 글로벌 모델 ‘르노 캡처(CAPTUR)’의 국내 명칭으로, 지난해 유럽에서만 21만5679대 판매되며 유럽 소형 SUV 시장에서 3년 연속 판매 1위를 달성한 인기 모델이다.

르노삼성이 당초 9월 예정이었던 뉴 QM3의 출시 일정을 앞당긴 것은 모델 노후화와 경쟁사의 신모델 출시에 대응하려는 의지로 풀이된다. QM3가 지난해 국내시장에서 총 1만5301대 팔리며 SM6와 함께 르노삼성의 실적을 책임지고 있지만 최근 현대·기아차가 신차 코나와 스토닉을, 한국지엠과 쌍용차도 더 뉴 트랙스와 티볼리 아머 등 상품성 개선 모델을 선보이면서 소형 SUV 시장 경쟁이 가열되고 있기 때문이다.

르노삼성 뉴 QM3는 4년 만에 새롭게 선보이는 부분변경 모델로, SM6·QM6를 잇는 패밀리룩을 완성했다. 1.5ℓ dCi 디젤 엔진과 독일 게트락 파워시프트 DCT(듀얼 클러치 트랜스미션) 조합을 유지해 최고출력 90마력, 최대토크 22.4kg.m의 동력성능에 17.3km/ℓ의 연비를 달성했다. 또 아메시스트 블랙과 아타카마 오렌지 등 2가지 신규 색상을 추가했다.

안전·편의사양도 대폭 강화했다. 동급에서 유일하게 적용된 리어 슬라이딩 벤치 시트는 앞쪽으로 최대한 당길 경우 455ℓ의 적재 공간을 확보할 수 있고, 편리한 주차를 돕는 ‘이지(Ez) 파킹’도 새롭게 적용됐다.

박동훈 르노삼성 사장은 “뉴 QM3는 출시 후 3년간 축적된 고객 니즈를 적극적으로 반영해 디자인·편의사양 면에서 많은 변화를 거쳤다”며 “확고한 지지층을 바탕으로 대대적인 성형보다는 고객 호응도와 최신 트렌드를 반영해 시장을 선도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