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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V 원조 ‘지프(jeep)’올해 판매 59%↑…체로키는 600% 급증

기사승인 [2017-07-24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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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프 체로키
FCA코리아 지프 체로키
아시아투데이 최성록 기자 = 정통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브랜드 지프(Jeep)가 폭발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 상반기 지프의 국내 판매량은 3164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1990대)보다 59%나 늘었다. 해당 기간 수입차 시장 성장률이 1.2%에 머물고 있는 것과 비교하면 지프의 성장세는 더욱 눈에 띈다.

23일 FCA코리아에 따르면 지프는 2차 세계 대전 당시 야전을 누비는 군사작전용 차량으로 개발됐다. 이후 76년간 정통 SUV를 고집해온 지프는 현재 소형에서 대형 프리미엄까지 풀 SUV 라인업을 갖춘 유일한 브랜드다.

지프 성장의 1등 공신은 중형 SUV인 체로키다. 지프 체로키는 올해 6월까지 843대가 판매되며 지난해 동기(120대) 대비 600%가 넘는 판매 증가를 기록했다.

FCA코리아는 체로키 유로6 디젤 모델과 함께 업그레이드된 가솔린 모델도 함께 출시하며 라인업도 늘렸다. 이에 체로키는 유로6 디젤 엔진을 탑재한 리미티드 2.2 4WD, 론지튜드 2.2 AWD, 가솔린 론지튜드 하이 2.4 AWD, 기존의 론지튜드 2.4 AWD 등 4개 트림으로 운영된다.

체로키 리미티드와 론지튜드 2.2 디젤 모델은 이전 모델에 비해 배기량은 200cc 커졌고 출력은 약 18%(30마력), 토크는 약 26%(9.2 kg.m) 향상돼 최고출력 200마력, 최고토크 44.9kg.m을 발휘한다. 여기에 9단 자동변속기도 함께 적용됐다.

특히, 지프 액티브 드라이브 시스템과 지프 셀렉-터레인 지형설정 시스템을 탑재해 “동급 최강의 4륜구동 성능을 발휘한다”는 평가를 받는다.

한편, 중형 SUV인 체로키 외에도 최강의 오프로더 랭글러 660대, 대형 SUV인 그랜드 체로키 650대, 소형 SUV 레니게이드 879대 등 라인업 전반이 월 100대 이상 고른 판매를 보이고 있는 것 역시 지프 브랜드의 강점이다.

FCA 코리아는 오프로드 특화 버전인 레니게이드 트레일호크, 랭글러 언리미티드 윈터 에디션 등 새로운 모델을 선보인데 이어 내년 상반기까지 준중형 SUV인 올-뉴 컴패스를 비롯해 다수의 스페셜 에디션을 출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