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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쉐, 신형 '911 GT2 RS' 세계 최초 공개… 약 3억7200만원

기사승인 [2017-07-02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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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에서 열린 ‘굿우드 페스티벌’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된 포르쉐 신형 ‘911 GT2 RS’./제공 = 포르쉐


아시아투데이 김병훈 기자 = 포르쉐가 영국에서 열린 ‘굿우드 페스티벌’에서 신형 ‘911 GT2 RS’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고 2일 밝혔다.

신형 911 GT2 RS는 포르쉐 모터 스포츠 기술을 기반으로 제작된 고성능 스포츠카로, 911 라인업 중 가장 빠르고 강력한 성능을 발휘한다.

외관은 강력한 공기 흡입구와 배출구, 웅장한 느낌의 리어 윙으로 차체의 형태와 디자인 면에서 최적의 공기 역학을 구현했다. 포르쉐 세라믹 컴포지트 브레이크(PCCB)가 기본 사양으로 탑재되며 프론트 윙, 리어 엔드는 탄소섬유 강화 플라스틱으로 제작됐다. 보닛은 차체 경량화를 위해 카본 소재로, 기본 트림 루프는 마그네슘으로 제작됐다. 특히 레이싱용으로 개발된 섀시, 리어 액슬 스티어링, 초고성능(UHP) 타이어 등을 적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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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굿우드 페스티벌’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된 포르쉐 신형 ‘911 GT2 RS’ 실내./제공 = 포르쉐


실내는 레드 컬러의 알칸타라 소재, 블랙 가죽, 카본 위브 마감의 인테리어 부품을 적용했다. 또 포르쉐 커뮤니케이션 매니지먼트(PCM)을 통해 오디오, 내비게이션 등 중앙 제어 장치를 지원한다. 커넥트 플러스 모듈, 스마트폰을 통한 상세 디스플레이, 주행 자동 기록 및 분석이 가능한 포르쉐 트랙 프리시전 앱도 기본 사양으로 탑재된다.

파워트레인은 3.8ℓ 바이터보 수평대향 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700마력, 최대토크 75.48㎏·m의 힘을 발휘한다. 총 중량은 1470kg으로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2.8초가 걸리며, 최고 속도는 340km/h에 달한다.

신형 911 GT2 RS는 독일에 출시될 예정이며 판매 가격(부가세 포함)은 28만5220유로(약 3억7200만원)부터다. 크로노그래프 모델의 판매가는 9450유로(약 1200만원)이며 국내 출시 여부는 미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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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굿우드 페스티벌’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된 포르쉐 신형 ‘911 GT2 RS’ 후면./제공 = 포르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