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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안자동차, 역삼륜 전기스쿠터 '위드유' 사전계약 돌입… 650만~800만원

기사승인 [2017-06-27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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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안_위드유_1
27일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 새안의 역삼륜 전기 스쿠터 ‘위드유(WID-U)’ 공개 행사에서 모델들이 위드유와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제공 = 새안자동차


아시아투데이 김병훈 기자 = 국내 전기자동차 전문업체 새안자동차가 역삼륜 전기스쿠터 ‘위드유(WID-U)’를 공개하고 사전계약에 돌입했다.

27일 새안에 따르면 위드유는 앞바퀴 2개, 뒷바퀴 1개 구조에 3.98kWh의 탈착식 나노리튬폴리머 배터리(LiB)를 장착한 역삼륜 전기스쿠터다. 최고속도 80km/h, 1회 충전 시 100km의 주행가능거리를 확보했다.

새안은 지난해 위드유를 국내에 최초로 공개한 후 다방면의 기술 검증·성능 개선을 통해 상용화 모델을 완성했다. 새안은 일반 고객뿐만 아니라 배달, 경비, 시설 관리, 유통 등 2륜차를 주요 운송 수단으로 삼는 업계를 본격적으로 공략할 예정이다.

위드유는 새안의 독자적 디자인 기술을 기반으로 설계됐으며, 모든 기본 골조는 뛰어난 강성을 자랑하는 강화 탄소강으로 이뤄져 안전성을 배가시킨 것이 특징이다. 또한 고성능 경주용 차량 제작에 적용되는 ‘롤케이지(Roll Cage)’ 방식의 구조 공법을 적용해 차량이 전복되는 상황에서도 충격을 흡수하고 분산시키며 운전자를 안전하게 보호한다.

위드유에는 정격출력 5kW, 최고출력 15kW 및 정격토크 24Nm, 최대토크 80Nm의 토크를 발생시키는 전기 모터가 적용돼 최대 110km/h까지 안전한 주행이 가능하지만 2륜차 법정 최고 규정 속도인 80km/h를 최고 속도로 설정했다.

이밖에 위드유에는 현재 실현 가능한 최첨단 기술이 다수 적용됐다. 별도의 차 키가 필요 없이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차량제어가 가능하며, 한번 등록이 이뤄지면 일정 반경 내로 접근 시 제어시스템이 자동으로 스마트폰을 인식해 더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앞으로 새안은 ‘AR HUD’기술적용과 특수 필름을 도입해 차량 윈드 실드를 통해 상태 정보, 내비게이션, 교통상황 등을 확인할 수 있도록 개발하고, 스마트폰 미러링 기능을 추가해 스마트폰 속 애플리케이션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위드유는 루프타입과 오픈타입 등 두 가지 형태로 출시됐으며 가격은 정부 보조금을 제외하고 타입에 상관 없이 기본형 650만원, 옵션에 따라 최대 800만원이다.

이정용 새안 대표이사는 “위드유는 기존 초소형 전기차 시장에서 볼 수 없었던 신개념 전기 스쿠터로 실용성과 안전성을 극대화 시킨 모델”이라며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된 위드유를 통해 운송 업계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킬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