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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 지난해 이스라엘 판매 1·2위 올라

기사승인 [2017-02-19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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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


아시아투데이 최현민 기자 =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가 지난해 이스라엘에서 현지판매 1·2위를 차지했다.

19일 이스라엘자동차공업협회 등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해 이스라엘에서 3만9086대를 판매해 2013년 이후 3년 만에 브랜드별 판매 순위 1위에 올랐다. 기아차는 3만8069대를 팔아 2위를 차지했다. 2015년에는 기아차가 1위, 현대차가 2위를 기록한 바 있다.

이스라엘은 사우디아라비아, 요르단과 함께 중동 3대 자동차 시장 중 하나로, 2014년 12.8%, 2015년 6.2%에 이어 지난해 12.5%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지난해에는 현대·기아차에 이어 도요타(3만40대), 스코다(1만9511대), 미쓰비시(1만7988대) 등이 판매 3~5위를 차지했다.

베스트셀링카 1~3위도 현대·기아차가 차지했다. 기아차 스포티지는 지난해 1만4072대가 판매되며 1위에 올랐다. 전년 대비 29% 증가했다.

2015년 베스트셀링카 1위였던 기아차 피칸토(모닝)는 지난해 1만3332대가 판매돼 2위에 올랐다. 3위는 현대차 투싼으로 2015년 573대에서 지난해 1만1856대로 20배가량 판매가 급증했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이스라엘에서 선전한 것은 소형차를 선호하는 현지 소비자의 입맛을 잘 공략했기 때문”이라며 “실제로 피칸토를 비롯해 i10 등 소형차가 현지 판매를 이끌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