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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신차대전' 이끌 국내외 신차 6인방

기사승인 [2017-01-10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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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김병훈 기자 = 연초부터 내수 시장 선점을 위한 자동차 업체 간 경쟁이 치열하다. 지난해 연말 경쟁의 열기가 식기도 전에 올해 내수 판매 시장의 주도권을 잡기 위한 업체별 신차 출시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9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차 등 국내 완성차 업체를 비롯해 벤츠·도요타 등 수입차 업체들도 올해 1월 중 신차 출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근 경기 불황으로 인한 소비 심리 위축으로 판매량이 감소하고 있는 가운데 신차 출시로 판매 동력을 확보하겠다는 방침이다.

[사진자료] 토요타 시에나 (2)
2017 시에나./제공 = 한국도요타


올해 첫 신차는 지난 3일 출시된 도요타의 프리미엄 밴 ‘2017 시에나’다. 이 모델은 V6 3.5ℓ 엔진에 8단 자동변속기를 장착해 주행성능과 연비를 대폭 개선했다. 도요타는 시에나로 국내 프리미엄 미니 밴 시장을 선도한다는 계획이다. 시에나는 2011년 11월 이후 국내에 처음 선보인 이후 국내에서 3243대의 판매고를 올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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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세대 뉴 스타일 코란도 C./제공 = 쌍용자동차


쌍용차는 지난 4일 출시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뉴 스타일 코란도 C를 통해 올해 SUV 풀라인업을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가장 큰 변화가 이뤄진 부분은 전면부로 쌍용차의 상징인 숄더윙 그릴과 헤드램프를 일체화해 스포티한 이미지를 극대화했다. 하단부 에어인테이크 그릴은 방향지시등·안개등과 연결해 통일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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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LA 200d./제공 =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메르세데스-벤츠는 안전·편의사양을 강화한 콤팩트 SUV GLA 200d와 GLA 200d 4매틱 액티비티 에디션을 지난 5일 출시했다. 오프로드 컴포트 서스펜션을 적용해 기존보다 차고가 30㎜높아져 운전자에게 넓은 시야를 제공하고, 험로 드라이빙 성능을 대폭 향상시켰다. 성능은 기존 모델과 동일한 2.2ℓ 4기통 디젤 엔진과 7단 듀얼 클러치 변속기를 탑재해 최고출력 136마력, 최대토크 0.6kg·m를 발휘한다.

한편 1월 구정 연휴를 앞둔 17~18일 기아차·한국지엠·혼다 등도 신차 출시를 통한 내수 시장 점유율 확대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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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뉴 모닝./제공 = 기아자동차


기아차는 17일 올 뉴 모닝을 출시하고 판매 목표 대수를 최대 9만대로 설정, 지난해 스파크에 내준 경차 왕좌 탈환을 시도한다. 올 뉴 모닝은 2011년 2세대 모델 출시 후 6년 만에 새롭게 선보이는 3세대 완전변경모델로 ‘차세대 경차 플랫폼’과 ‘신규 카파 1.0 에코 프라임 엔진’을 적용해 안전성·실내 공간·주행 성능·연비 등 모든 부분의 상품성을 개선했다. 가장 큰 특징은 경차의 단점으로 꼽히는 안전성을 대폭 강화한 점이다. 기본 토대인 플랫폼 자체를 새롭게 바꿨고 초고장력 강판을 기존보다 2배 많은 44%로 확대 적용했다. 아울러 ‘카파 1.0 에코 프라임 가솔린 엔진’을 새롭게 탑재해 15.4ℓ의 복합연비를 달성해 경제성을 높였다.
신형크루즈
신형 크루즈./제공 = 한국지엠


한국지엠은 현대차 아반떼를 잡기 위해 모닝 출시일과 같은 날 신형 크루즈의 풀체인지 모델을 선보인다. 신형 크루즈는 GM의 신형 델타 플랫폼을 기반으로 설계됐으며, 지난해 출시된 올 뉴 말리부에 적용돼 호평을 받았던 신규 패밀리룩이 도입됐다.
2017 Accord Hybrid
어코드 하이브리드./제공 = 혼다코리아


18일 공개되는 혼다 어코드 하이브리드는 리터 당 19.3km의 복합 연비를 실현했다. 어코드 하이브리드는 혼다의 차세대 파워트레인을 탑재해 동급 최고의 연비와 강력한 주행성능, 역동적인 디자인을 갖췄다. 특히 어코드 하이브리드는 지난해 12월 세계 10대 엔진에 선정된 2.0ℓ 하이브리드 전용 엔진과 2개의 전기모터를 조합한 i-MMD 하이브리드 파워 트레인과 e-CVT 무단변속기를 탑재해 최고 215마력의 힘을 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