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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을상사, 대구 서문시장 피해 복구 위해 1억원 전달

기사승인 [2016-12-26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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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을상사그룹_대구 서문시장 피해 상인 돕기 성금 1억원 기탁
지난 23일 대구시청에서 김승원 갑을상사그룹 총괄사장(왼쪽)이 서문시장 화재 피해 상인 돕기 성금 1억원을 권영진 대구시장에게 전달하고 있다./제공=갑을상사그룹


아시아투데이 최성록 기자 = 갑을상사그룹(박효상 부회장)이 갑작스런 화재로 삶의 터전을 잃은 대구 서문시장 상인들을 돕기 위해 1억원의 성금을 대구시에 전달했다고 26일 밝혔다.

지난달 30일 화재로 점포 679개가 전소된 대구 서문시장 4지구는 안전진단을 통해 사용 불가 판정을 받아 철거를 앞두고 있다.

김승원 총괄사장은 “갑을상사그룹의 올해 상황이 그리 좋지 않았지만 실의에 빠져있는 피해 상인들의 신속한 복구를 바라는 마음에 성금을 전달하게 됐다”며 “몇 번의 화재에서 오뚝이처럼 다시 일어섰던 서문시장 상인의 저력으로 이번에도 재기하는 모습을 꼭 보여달라”고 응원했다.

한편 대구 서문시장은 갑을상사그룹이 태동한 곳으로 현재 시장근처 서문로2가에 갑을빌딩이 있을 정도로 인연이 깊은 곳이다. 고 박재갑 갑을그룹 회장은 구 서문시장에서 1951년 포목상을 시작을 그룹의 기반을 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