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차

구글 웨이모-크라이슬러 합작 자율주행차 100대 생산 완료

기사승인 [2016-12-20 17:16]

  • 확대
  • 축소
  • 인쇄
  • facebook
AKR20161220006400091_01_i
구글 웨이모와 크라이슬러가 합작해 만든 자율주행차 미니밴./제공 = 연합뉴스


아시아투데이 김병훈 기자 = 구글과 크라이슬러가 만든 자율주행차량 100대가 내년 초 시험 주행에 들어가면서 자율주행차 기술이 곧 상용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구글의 모기업 알파벳 그룹의 자동차 사업부문 웨이모는 피아트크라이슬러와 합작해 ‘퍼시피카 하이브리드’ 차량에 자율주행 기술을 탑재한 100대의 시험용 차량 생산을 완료했다고 19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양사는 이날 공동 성명을 통해 “퍼시피카 하이브리드 표준모델의 전기·구동 트레인·섀시·구조 시스템 등 웨이모의 완전 자율주행 기술에 최적화할 수 있게 만든 새로운 미니밴이 완성됐다”며 “내년 초 도로 시험주행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지 언론들은 양사의 자율주행차 합작 완성은 매우 중요한 움직임이라고 평가하면서 알파벳의 실험실에서 개발돼온 ‘문 샷(Moon Shot)’ 자율주행차 기술이 완전히 성숙한 상용화 단계로 진입한 것으로 분석했다.

존 크래프치크 웨이모 최고경영자(CEO)는 “새 미니밴의 시범주행을 통해 우리는 모든 연령대와 체형 등 운전자 경험을 완전 자율주행 기술에 적용할 수 있도록 축적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GM은 내년 초 디트로이트시의 공공도로에서 자율주행차 쉐보레 볼트(Bolt)의 시험 운전을 시작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포드의 퓨전 하이브리드는 지난해 7월부터 공공도로 시험 주행을 해왔으며, 2021년 판매를 계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