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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K7 하이브리드 6000대 판매 자신있다"(종합)

K7 하이브리드 출시, 3575만~3880만원

기사승인 [2016-11-29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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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1129 (사진2) 올 뉴 K7 하이브리드 출시


아시아투데이 최성록 기자 = 기아자동차가 부진한 친환경차량 판매를 끌어올리기 위해 ‘K7 하이브리드’를 승부수로 제시했다. 올해 월 평균 300대 정도인 판매량 역시 500대 이상으로 설정했다. K7이 국내 준대형차 1위를 기록하고 있는 만큼 하이브리드 모델 역시 충분한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다고 자신했기 때문이다.

기아차는 29일 서울 광진구 W호텔에서 ‘올 뉴 K7 하이브리드’의 공식 출시 행사 및 시승회를 갖고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했다.

이날 김창식 부사장은 “지난 1월 출시한 ‘올 뉴 K7’은 높은 상품성으로 판매량을 계속 늘려가는 등 준대형차 시장 1위를 기록 중”이라며 “K7 라인업의 마지막인 하이브리드 모델은 높은 연비와 편안한 승차감에 주안점을 맞춰 개발됐다”고 말했다.

아울러 “K7의 전체 판매량 중 약 14% 이상을 K7 하이브리드로 채우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기아차는 K7 하이브리드의 최고 장점으로 동급 최고 수준의 연비(16.2km/ℓ)를 꼽았다.

이 같은 연비를 위해 기아차는 자동차 전면 라디에이터 그릴 내부에 위치한 플랩을 조절해 공기 저항을 최소화시키는 ‘액티브 에어플랩’을 적용했다.

전기로 작동하는 구간(EV 모드)을 기존 대비 23% 향상시킨 것도 특징이다.

그동안 하이브리드 차량의 단점을 통했던 초기가속 및 재가속 시의 응답성도 크게 개선시켰다.

‘래피드 다이내믹 킥다운’기술도 적용해 0→20km/h에 달하는 소요시간은 기존 3.0초에서 2.2초로 단축시켰다.

디자인은 음각 타입의 라디에이터 그릴과 알파벳 ‘Z’ 형상의 헤드램프 등 시장 반응이 좋은 K7의 외관을 최대한 계승했다. 여기에 풀 LED 헤드램프, 크롬 아웃사이더미러, 후면 하이브리드 엠블럼 등을 추가했다.

이전 모델 대비 헤드룸과 레그룸을 늘리는 등 넉넉한 실내공간을 확보한 것도 특징이다. 기존 2열 시트 뒤쪽에 있던 고전압 배터리를 트렁크 하단부로 옮겨 트렁크 용량도 늘렸다.

이밖에 헤드업 디스플레이, 스마트 트렁크, 크렐 프리미엄 사운드, 9개의 에어백 등 편의·안전사양을 추가했다.

기아차는 K7 하이브리드를 주력 트림인 프레스티지, 고급트림인 노블레스 2가지로 운영한다. 가격은 개별소비세 감면 후 각각 3575만원, 3880만원이다.

한편, 올 뉴 K7 하이브리드는 지난 10~28일 1317대의 사전계약을 기록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