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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중국 전략 소형차 ‘신형 K2’ 출시...2030 공략

기사승인 [2016-11-08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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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1108 기아차, 중국 전략 소형차 신형 K2 출시(2)


아시아투데이 최성록 기자 = 기아자동차의 중국 전략 소형차 ‘신형 K2’가 베일을 벗고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한다.

기아차의 중국 합작법인 둥펑위에다기아는 7일(현지시간) 중국 후난성 장자제에서 김견 총경리 등 기아차 관계자와 기자단, 딜러 대표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형 K2’의 공식 출시 행사를 개최했다.

지난 2011년 처음 출시된 이후 5년 만에 2세대 모델로 새롭게 태어난 신형 K2는 중국 현지 소비자들의 요구를 철저히 반영해 탄생한 현지 전략 소형차다.

김견 부사장은 “동급 최고의 상품성을 확보한 신형 K2가 중국 소형차 시장에서 다시 한 번 돌풍을 일으킬 것으로 확신한다”며 “업체간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는 중국에서 신형 K2 등과 같은 신차를 바탕으로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난 2011년 이후 올해 10월까지 총 77만4027대가 판매된 1세대 K2는 기아차가 중국에서 본격적인 사업을 시작한 2002년 이후 지금까지 가장 많이 판매된 모델 중에 하나다.

기아차는 신형 K2가 새롭게 투입되면 향후 중국 내 판매 확대 및 젊은 고객층을 대상으로 한 브랜드 인지도 개선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신형 K2는 각종 기능별 스위치의 최적화 배치를 통해 운전자 편의 중심의 실내 공간을 구현하는 한편, 디테일 향상에 중점을 둬 내장 고급감을 한층 강화했다.

이와 함께 넓은 공간을 선호하는 중국 고객의 특성을 고려, 이전 모델 대비 전장 22mm, 축거(휠베이스) 30mm를 증대시켜 동급 최대 수준의 실내공간도 확보했다.

신형 K2는 △최고출력 100마력(ps)의 카파 1.4 MPI △최고출력 123마력(ps)의 감마 1.6 MPI 등 두 가지 가솔린 엔진 라인업에 6단 자동/수동 변속기를 탑재했다.

특히 저중속 실용영역에서의 동력성능 강화를 통해 보다 경쾌한 가속감을 구현하는 동시에 ISG 시스템 탑재를 통한 실주행 연비 향상으로 우수한 경제성을 달성했다는 것이 기아차의 설명이다.

한편 기아차는 25~35세 사이 젊은층을 신형 K2의 주요 목표 고객층으로 삼고,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통해 초기 신차 효과를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또 4도어 모델을 시작으로 내년에는 5도어 모델 등을 새롭게 라인업에 추가해 연평균 18만대의 신형 K2를 판매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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