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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최대 규모 '정몽구배 양궁대회' 10월 개최

현대차그룹, 전사적 대회 후원 나선다

기사승인 [2016-09-12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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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구 회장 (무배경) (1)


아시아투데이 최성록 기자 = 현대차그룹이 국내 최대 규모의 신설 양궁 대회 후원을 통해 양궁 대중화를 적극 지원한다.

현대차그룹과 대한양궁협회는 12일 ‘현대자동차 정몽구배 한국양궁대회 2016’를 창설한다고 밝혔다. 올해 10월 20~22일 서울 올림픽공원 평화의 광장과 잠실 주경기장 보조 경기장에서 개최되는 이번 대회의 주관은 양궁협회가, 후원은 현대차그룹이 맡는다.

정몽구배 양궁대회는 세계 최강 한국 양궁 선수들이 겨루는 한국 최고 권위의 양궁 대회로 치러지며, 양궁에 대한 대중적인 관심을 높이는 한편 국내 선수들이 최고의 기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2년 이상의 준비 과정을 거쳐 마련됐다.

현대차그룹은 양궁 대중화를 통한 저변 확대 및 한국 양궁의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기 위해 이번 대회를 후원하기로 결정했다. 현대자동차가 타이틀 후원사를 맡았으며, 기아자동차, 현대모비스, 현대제철이 공식 후원사로 참여한다.

정몽구배 양궁대회는 오는 10월 20일(목)부터 22일(토)까지 3일 동안 서울 올림픽공원 평화의 광장과 잠실 주경기장 보조 경기장에서 개최된다.

상금 총액은 국내 대회 중 최대 규모인 4억4000만원이다. 4강에 오르는 3명뿐 아니라 8강전에 출전한 전 선수들에게 지급된다. 우승자에게는 1억원의 상금이 주어지며, 준우승자에게는 5000만원, 3위는 2500만원, 4위는 1500만원, 5위부터 8위까지는 각각 800만원씩을 받게 된다.

한편 정몽구 회장은 1985년 양궁협회장에 취임한 이후부터 대를 이어 한국 양궁을 전폭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지난 1985년부터 1997년까지 4번의 대한양궁협회장을 역임하고 1997년부터 지금까지 대한양궁협회 명예회장직을 맡으며 32년간 양궁 인구의 저변 확대와 우수인재 발굴, 첨단 장비의 개발에 이르기까지 약 450억원 이상을 투자했다.

정몽구 회장에 이어 2005년부터는 정의선 부회장이 대한양궁협회를 맡으며 대를 이어 양궁 발전을 이끌고 있다.

대를 이은 전폭적 지원으로 한국 양궁선수단은 누적 금메달 23개, 은메달 9개, 동메달 7개라는 성과를 거뒀을 뿐 아니라 이번 리우대회에서 한국 양궁 사상 최초로 남녀 양궁 전 종목 석권이라는 대기록을 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