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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현대차 부회장, 리우 양궁 대표선수단 치하

기사승인 [2016-09-01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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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경올림픽 양궁선수단 격려와 리우올림픽 양궁 금메달시상식


아시아투데이 강태윤 기자 =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대한양궁협회장)이 2016 리우 올림픽에서 한국 양궁 사상 최초로 남·녀 전 종목을 석권한 국가대표 선수단의 활약을 치하했다.

정 부회장은 1일 서울 코엑스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열린 ‘양궁인의 밤’ 행사에서 금메달 4개·동메달 1개를 획득한 양궁 국가대표와 코칭스태프에게 포상금을 전달했다. 이 자리엔 강영중 대한체육회장, 역대 메달리스트 등 양궁협회 관계자, 현대차그룹 임직원 등 400여 명이 참석했다.

양궁협회 등은 정 부회장의 부친인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의 지원에 대한 감사의 의미로 리우 대회 4개의 금메달 모형이 담긴 기념선물을 준비했다.

정 회장은 1985년부터 1997년까지 4번의 대한양궁협회장을 역임했다. 이후 대한양궁협회 명예회장직을 맡으며 32년간 양궁 인구의 저변 확대, 우수인재 발굴, 첨단 장비의 개발 등에 450억원 이상의 투자와 열정을 쏟았다. 그룹 내 현대모비스 여자 양궁단과 현대제철 남자 양궁단도 창단했다.

2005년부터는 정 부회장이 대한양궁협회를 맡고 있다. 정 부회장은 리우 대회 양궁 경기를 직접 참관하며 현장에서 선수들을 격려했다. 선수들이 최상의 경기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휴게실·샤워실을 갖춘 트레일러와 방탄차 등을 지원했다.

아울러 현대차그룹은 양궁협회의 협업을 통해 육안으로 알 수 없는 활 내부의 이상 여부를 확인하는 ‘활 비파괴 검사’와 선수들의 집중력을 높이기 위한 ‘뇌파 측정 훈련’을 접목했다.

한편 한국 양궁선수단은 정몽구 회장과 정의선 부회장의 대를 이은 지원으로 누적 금메달 23개·은메달 9개·동메달 7개의 성과를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