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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실용성 극대화 한 ‘코란도 스포츠 2.2’로 SUV 시장 잡는다

기사승인 [2016-07-2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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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최성록 기자 = 쌍용자동차가 ‘더 뉴 코란도 스포츠 2.2’를 통해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이 차는 쌍용차의 대표 모델 중 하나인 ‘코란도 스포츠’에 더욱 강력한 힘을 부여한 것이 특징이다.

쌍용차는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한 코란도 스포츠 만족도 조사에서 사륜구동 주행능력과 적재공간 활용성, 경제성 등에 70% 내외의 만족도를 보인 것과 달리 주행성능에서 비교적 낮은(39.5%) 만족도를 나타낸 것에 주목했다. 결국 쌍용차는 소비자 요구사항을 받아들여 ‘더 뉴 코란도 스포츠 2.2’를 출시하게 됐다.

28일 쌍용차에 따르면 더 뉴 코란도 스포츠 2.2에는 유로6 기준을 만족하는 e-XDi220 엔진이 적용됐다. 이 엔진의 최고출력은 178마력, 최대토크는 40.8kg·m로 기존 모델 대비 성능이 각각 14.8%, 11% 향상됐다. 연비는 복합 기준 11.4km/ℓ다. 넓은 대역에서 발휘되는 토크의 풍부함으로 비슷한 출력의 경쟁모델과 비교해 월등한 실주행 능력을 선보인다.

쌍용차 관계자는 “새로운 엔진은 ‘일상에서 체험하는 파워 드라이빙’을 구현하기 위해 LET(Low-End Torque·로우엔드 토크)를 목표로 개발됐다”며 “1400rpm의 저속구간부터 최대토크가 발휘되는 만큼 ‘출발부터 경쾌한 드라이빙’을 즐길 수 있다”고 강조했다.

돋보이는 개성을 위해 라디에이터그릴 디자인을 변경했으며 넛지바 신규 컬러를 적용해 전면 디자인에도 신선함을 부여했다. IT기기 활용도가 높은 고객들을 위해 시가잭에 USB차저도 장착했다.

더 뉴 코란도 스포츠 2.2의 판매가격은 △CX5 2168만~2512만원 △CX7 2440만~2999만원 △Extreme 2745만원이다. 쌍용차 관계자는 “경쟁 모델들과 비교해 300만원 이상 저렴하며, 연간 자동차세 역시 2만8500원에 불과해 경제성이 뛰어나다”고 말했다.

한편 전 모델인 무쏘 스포츠, 액티언 스포츠가 화물차·상용차라는 인식이 강했다면, 코란도 스포츠는 SUV라는 인식이 소비자를 사이에서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쌍용차는 2010년대 들어 코란도 스포츠가 아웃도어에 최적화 된 차량임을 마케팅 이벤트와 홍보 등을 통해 전달해 왔다. 그 결과 소비자들은 코란도 스포츠를 아웃도어에 적합한 SUV로 인식(2011년 16.4%→2012년 41.0%)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