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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강태윤 기자 = 쌍용자동차는 국내 자동차 업계 최초로 올해 임금·단체협약 협상을 완료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로써 쌍용차는 2010년 이후 7년 연속 무분규로 임단협 협상을 타결했다.

쌍용차에 따르면 지난 26∼27일 실시된 조합원 찬반투표에서 임단협 잠정합의안이 61%의 찬성률로 가결됐다. 투표 참여조합원 3356명 중 2044명이 찬성했다.

이번 협상의 주요 내용은 기본급 5만원 인상, 생산 장려금 400만원 지급, 고용안정을 위한 미래발전 전망 협약 체결 등이다. 협약서엔 쌍용차의 미래발전과 직원의 고용안정을 위한 중·장기 제품 개발 계획, 회사 경쟁력 제고를 위한 신시장 개척 등의 내용이 담겼다.

한편, 주간 연속 2교대와 관련해서는 노사가 위원회를 만들어 생산성 향상 방안·시행시점 등을 협의해 나가기로 합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