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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대세는 '고급차'…K7·그랜저 출격 준비 완료

EQ900·임팔라 수요 증가…고급차, 중형차 판매 추월할듯

기사승인 [2016-01-25 0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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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뉴 K7’ / 제공=기아자동차


아시아투데이 강태윤 기자 = 올해 사상 처음으로 준대형 이상 고급차 판매량이 중형차 판매를 뛰어넘을 전망이다. 기아차의 신형 K7과 한국지엠의 임팔라가 본격적인 판매에 나서고 현대차의 그랜저 상품성 개선 모델까지 올해 나오기 때문이다. 제네시스 EQ900도 고급차 열풍에 불을 댕길 것으로 보인다.

25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시장에서 중형 승용차는 총 20만9348대가 팔려 전체 승용차 중 15.8%의 판매 비중을 기록했다. 준대형급 이상 승용차 판매량은 18만5768대로 전체 승용차 중 판매 비중이 14%에 달했다.

올해는 준대형급 이상 고급 승용차 판매량이 중형급을 앞지를 가능성이 그 어느 때보다 높은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중형차급의 경우 르노 삼성의 SM6 출시 정도만 눈에 뛴다.

준대형급은 신형 K7과 그랜저 상품성 개선 모델이 선보일 예정이고 임팔라의 수요도 꾸준히 유지되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제네시스 EQ900까지 가세한 상황이다.

7년 만에 완전변경 모델로 선보이는 올 뉴 K7은 국내 승용차 최초로 전륜 8단 자동변속기를 장착했다. 미국 최상급 오디오 브랜드인 ‘크렐’ 프리미엄 사운드가 국산 최초로 적용되는 등 높은 경쟁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되다.

대형차급에서도 제네시스 브랜드의 본격 안착을 계기로 수요가 늘고 있어 작년보다 판매량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자동차 업계 관계자는 “국내 고객들의 자동차 수요 패턴 변화로 중형차의 위상은 낮아지는 반면 준대형급 이상 고급차 수요는 갈수록 늘어날 것”이라며 “올해 고급차가 중형차 수요를 앞지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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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 EQ900 / 제공=현대자동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