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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타이어 노사, 파업유보·직장폐쇄 철회

사측 "공장 정상화 최선 다할 것"

기사승인 [2015-09-20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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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타이어CI(jpg)


아시아투데이 홍정원 기자 = 금호타이어 노사가 각각 파업유보와 직장폐쇄 조치 철회를 결정했다.

20일 금호타이어에 따르면 노조측이 차기 집행부 선출을 위한 선거를 위해 파업을 잠시 유보하기로 해 이에 따라 사측도 직장폐쇄 조치를 철회했다. 노조원들의 현장 복귀는 21일께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17일 노조가 전면파업에 돌입한 지 36일 만이며 이에 맞서 사측이 직장폐쇄를 단행한 지 16일 만이다. 하지만 이번 파업 중단이 파업 종료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어서 앞으로 교섭에 성과가 없을 경우 신임 집행부가 구성되면 다시 파업이 재개될 가능성도 있다.

금호타이어 노조는 20일 오전 대의원 대회를 열어 차기 집행부 선출을 위한 선거관리 절차에 착수하기로 하고 한 달 넘게 벌여온 전면 파업을 유보하기로 했다. 노조는 현 집행부 임기가 30일 만료됨에 따라 신임 집행부 선출이 불가피하다고 보고 파업을 잠시 중단, 선거 체제에 들어가기로 했다. 파업 유보 결정에 따라 파업에 참여한 노조원들도 21일께 전원 현장에 복귀하도록 할 방침이며 이를 사측에도 통보했다. 노조는 선거관리위원회를 통해 선거 일정 등을 결정해 조만간 발표할 예정이다.

노조는 선거 관리 체제 아래에서도 사측과의 단체교섭을 계속하기로 했다. 신임 집행부가 구성되기 전까지는 현 집행부가 사측과 협상을 이어갈 계획이다. 파업 재개 여부는 신임 집행부가 대의원대회를 통해 결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사측은 노조의 파업 유보 결정과 조업 복귀 의사를 공식 통보받고 직장폐쇄 조치를 해제했으며 공장 정상 가동을 위한 준비에 들어갔다. 또 파업으로 한 달 넘게 조업을 쉬었던 만큼 사원들의 안전관리와 함께 생산 정상화를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사측은 일단 노조의 파업 중단 결정에 대해 반기고 있지만 파업 종료가 아니라는 점을 우려하고 있다.

사측 관계자는 “파업 중단은 다행스럽지만 단체교섭이 해결되지 못하고 노조가 선거체제 돌입하고 신임 집행부가 구성되면 단체교섭이 자칫 더욱 장기화할 소지도 있다”며 “회사 손실 회복을 위해 파업 중단이 아닌 종료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