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현대차그룹, 협력사와 에너지 상생협력 속도

'2014 협력사 에너지 절감 기술 교류회' 개최...한해 동안의 협력사 에너지 절감 사례 및 온실가스 감축 성과 발표
중소기업 간 에너지 상생협력 사업 일환, 2012년 이래 세 번째 개최

기사승인 [2014-11-11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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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1111 현대차그룹, 협력사와 에너지 상생협력 박차-2
현대자동차그룹이 11일 경기도 화성 롤링힐스에서 개최한 ‘2014 협력사 에너지 절감 기술 교류회’ 참가한 동양피스톤, 삼기 오토모티브, 한라 비스테온공조 등 협력사와 현대차 그룹 임직원 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제공 = 현대자동차그룹


아시아투데이 박병일 기자 = 현대자동차그룹이 11일 경기도 화성 롤링힐스에서 동양피스톤·삼기 오토모티브·한라 비스테온공조 등 총 29개 협력사 및 에너지관리공단 관계자, 그룹 임직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14 협력사 에너지 절감 기술 교류회’를 개최했다.

현대차그룹은 정부가 2012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대·중소 상생협력 에너지 동행(同幸: 함께 하는 행복)’ 사업에 참여하고 있으며, 그 일환으로 한해 동안의 협력사 에너지 절감 및 온실가스 감축 성과를 발표하는 자리를 매년 마련하고 있다.

‘대·중소 상생협력 에너지 동행’ 사업은 최근 대두되고 있는 온실가스 배출 등 에너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정부·대기업·중소기업 간의 협력 사업으로, 현대차그룹은 국내 자동차산업의 대표 업체로서 협력사의 에너지 절감 활동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사업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서는 △에너지 고효율 공장 구현 전략 △동반녹색성장 정부지원사업 추진 경과보고 △협력회사 에너지 진단결과 및 절감 추진 사례 △건물 에너지 기술 개발 사례 등 올해 진행된 사업내용을 바탕으로 다양한 발표가 이뤄졌다.

현대차그룹의 이 같은 활동은 국내 자동차 업계에서 처음 시행되는 에너지 분야의 대표 상생협력 사업으로, 관련 기술이나 자금 부족으로 그 동안 관련 활동에 나서기 어려웠던 협력사들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중소기업과의 에너지 협력을 새로운 상생협력 모델로 지속 발전시켜 협력사의 에너지 관리 체계 확립에 기여할 방침이다. 또 범 국가적인 기후 변화 문제에도 적극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최근 온실가스 배출을 비롯한 에너지 문제가 중요한 사회문제로 부각됨에 따라 이 분야에서 기술 및 자금력이 부족한 다수 중소기업에 대한 정부 및 대기업의 지원이 절실해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현대차그룹은 중소기업과 함께 에너지 절감을 실천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 발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2003년부터 협력사를 대상으로 에너지 절감 및 온실가스 감축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그린 파트너십 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기술 및 재정 지원을 지속적으로 시행해왔다.

이를 바탕으로 현대차그룹은 △에너지 절감 노하우를 이전 확산시키는 SCEM(Supply Chain Environmental Management) 사업 △맞춤형 에너지경영 시스템 구축을 지원하는 SCEP(Supply Chain Eco Partnership) 사업 △탄소경영 체제 구축을 지원하는 SCCM(Supply Chain Carbon Management) 사업 등 협력사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