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기아차, 호주오픈 볼키즈 한국대표 선발

영어, 테니스 상식 체력, 볼키즈 기본동작 등 평가 통해 최종 20명 선정
2015 호주오픈 경기 지원, 현지 문화체험 등 18일간 일정 소화

기사승인 [2014-11-03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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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1103 (사진1) 기아차, 호주오픈 볼키즈 한국대표 선발
‘2015 기아자동차 호주오픈 볼키즈 선발대회’에서 최종 선발된 20명의 볼키즈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제공 = 기아자동차


아시아투데이 박병일 기자 = 기아자동차는 지난 1일과 2일 이틀 동안 서울 송파 올림픽공원 테니스장에서 ‘2015 기아자동차 호주오픈 볼키즈 선발대회’를 열고, 내년 1월 호주오픈에서 활약할 20명의 볼키즈를 최종 선정했다고 3일 밝혔다.

‘볼키즈(Ball Kids)’란 테니스 경기 중 공을 처리하고 선수에게 공을 전달하는 등 원활한 경기 진행을 돕는 역할을 하는 12~16세의 유소년들로, 매년 약 340~380명 정도가 호주오픈 볼키즈로 활동한다.

기아차는 이 중 20명을 대한민국 유소년 중에서 선정해 국제적 행사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이들이 견문을 넓히고 글로벌 기업인 기아차에 대한 자부심을 고취할 수 있도록 하는 등 호주오픈 관련 마케팅 중 가장 오래된 역사를 자랑하는 ‘볼키즈 프로그램’을 적극 운영하고 있다.

이번 ‘2015 기아자동차 호주오픈 볼키즈 선발대회’에는 6500여 명의 유소년이 지원했으며, 기아차는 이 중 1차 영어능력평가 통과자 및 지난 9월 ‘기아코리아오픈 2014’에서 볼키즈로 활동한 인원 등 200여명을 대상으로 테니스 상식·민첩성 및 기본 체력·볼키즈 기본 동작 등에 대한 평가를 거쳐 최종 20명을 선정했다. 이들은 11월 중 국내 집중 교육을 거친 뒤 내년 1월 호주로 출국해 ‘2015 호주오픈’에서 볼키즈로 활약하게 된다.

볼키즈 공식 활동 이외에도 멜버른, 시드니 등 호주 대표 도시를 탐방하고 체험하는 시간을 갖는 등 20명의 대한민국 볼키즈들은18박 19일간의 일정을 소화하며 소중한 경험을 쌓게 된다.

기아차 관계자는 “‘호주오픈 볼키즈 선발대회’에는 대한민국을 대표해 세계적인 행사의 일원으로 활약할 수 있다는 매력 때문에 매년 유소년들의 참여 열기가 뜨겁다”면서 “앞으로도 적극적인 지원을 통해 볼키즈 프로그램을 대표 스포츠 마케팅 프로그램으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기아차는 지난 2002년부터 테니스 4대 메이저 대회 중 하나인 호주오픈을 공식 후원하고 있으며, △볼키즈 프로그램 운영 △대회 운영차량 지원 △경기장 A보드 광고 등 다양한 마케팅을 통해 전세계 팬들이 기아차 브랜드와 더욱 가깝게 소통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또 지난 1월 열린 2014 호주오픈 기간에는 △세계적 선수인 라파엘 나달이 온라인 사진·영상을 올린 팬들 중 최고의 한 명을 선정한 ‘기아 그레이티스 팬(KIA Greatest Fan)’ △27개국 61명의 고객을 초청해 경기관람 및 문화 체험 기회를 제공한 ‘기아 럭키 드라이브 투 오스트레일리아(KIA Lucky Drive to Austrailia)’ 등의 이색 프로그램을 진행하기도 했다.

호주오픈 마케팅 외에도 기아차는 국내 최대 규모의 WTA 투어 대회인 ‘기아코리아오픈 2014’를 후원하고 △준결승 관람객 중 2명을 ‘기아 럭키 드라이브 투 오스트레일리아’ 프로그램에 초청하는 등 국내에서도 활발한 테니스 관련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